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은 지난 1월 29일, 신관 15층 대회의실에서 병동, 특수, 센터, 외래 등 간호부 전체 부서가 모여 각 부서별 재고 물품을 교환하는 제1차 아나바다 데이(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기) 행사를 개최했다.
강북삼성병원은 이 행사를 통해 약 1천700만원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간호부는 흉터를 줄이는 고가의 반창고, 환자 이송을 돕는 이지 슬라이드, 문구류, 혈압기 커프, 환자 처치에 이용되는 각종 진료 재료 등 총 80여개 항목의 물품을 익명으로 취합했다. 모아진 물품은 여러 부서의 적극적인 참여로 행사 당일 대부분 소진됐다.
박미란 간호부장은 “익명 보장으로 각 부서의 참여율이 높았고, 정보공유와 함께 나눔과 절약의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 비용절감 아나바다 데이를 정기화하여 부서간 정보공유 활성화, 간호 업무 효율 증진, 병원 경영 개선 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