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전국 430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발표한 2013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결과에서 3년연속 상위 40% 그룹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20일 밝혔다.
복지부 평가는 시설, 장비, 인력 등 법적기준과 구조, 과정 등 응급의료서비스에 대해 나뉘어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년도에는 처음으로 중증응급환자의 응급실 체류시간이 길거나 과밀화지수가 높은 각 10개 기관을 공개하여 눈길을 끌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권역응급센터 부문 19개 기관 가운데 상위 40% 그룹에 속한 의료기관으로 기존에 시설, 장비 등에 초점을 맞춰 평가해오던 틀에서 벗어나 의료서비스 질 부분의 평가 비중이 커졌다는 점에서 법적기준 외에 중증응급환자의 응급실 체류시간이나 과밀화지수 등의 의료서비스 질 부분에서 우수한 의료기관임을 다시 한번 입증 받았다.
의정부성모병원은 2004년 경기북부권역의료센터와 2010년 소아응급센터를 완공하여 경기북부 대형재난 및 응급의료를 담당하는 중추적 의료기관으로 성장하였다. 2012년에는 경기도와 Heli-EMS(항공구급서비스) 강화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응급환자전용 헬기를 이용, 외상환자의 신속한 후송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중증외상 후송 및 치료에 종사하는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여 지역응급의료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