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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인천의료원, 150억들여 백령병원 신축 개원

27일 첫 걸음… 백령도 등 서해 5도 주민 건강증진


인천 도서 주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인천의료원(원장 조승연) 분원 백령병원이 신축 개원한다.

오는 27일(목) 개원식을 개최하는 백령병원은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진료환경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총 사업비 150억여 원, 대지면적 2,800여 평에 달하는 이번 신축 병원은 기존 병원 건물의 장비 및 시설이 노후함에 따라 지난 2011년 3월부터 공사가 진행됐다.

총 30병상(응급 6병상)으로 꾸며진 백령병원을 주민들이 환영하는 이유가 또 있다. 기존 백령병원에 없던 마취통증의학과와 치과가 신설됨에 따라 도서지역의 필수 의료시설이 충분히 갖춰졌기 때문이다. 또한 백령도 내 장례식장이 없어 집에서 장례를 치르던 일도 병원 내 장례식장 설비를 갖추며 해소됐다.

시와 의료원은 상대적으로 도서 주민들은 건강 복지에 취약한 편으로 도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공의료’ 확장은 필수적이라는 의견에 동의를 했다. 그런 의미에서 양 기관은 이번 ‘백령병원 신축 개원’의 궁극적 목표인 도서민들을 위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이면서 시민이 주권자로서 권리를 충분히 행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동의한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체적으로 공공의료가 부족한 상황으로 긴급 사태발생시 국가 주도로 쓸 수 있는 공공병상 비율은 11.1%다. 이는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으로 도서지역의 건강 복지권은 더욱 열악하다. 이에 양 기관은 시민의 건강 기본권이 보장받기 위해서는 공공보건의료의 확충이 절실할 때라는 것에 한 뜻을 보인 것이다.

인천의료원은 "오는 27일(목) 최종 개원식을 갖고 본격 행보를 진행할 백령병원은 시와 의료원의 보건의료분야 공공성 강화 정책에 따라 도서지역 주민 복지 증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