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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환자 개인정보보호 인식 취약한 병원들

정실련, 종합병원의 70% 주민번호 암호화 처리안해

최근 개인정보 유출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전국의 많은 병원들이 홈페이지의 환자 개인정보보호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은 환자의 민감한 진료정보를 다루는 특성상 타 기관보다 개인정보보호에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시민단체인 정보화실천연합(대표 손영준 이하 정실련)은 최근 전국 32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준수 여부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였다.

이는 정실련이 지난해 3월 실시한 전국 52개 종합병원 홈페이지 개인정보보호 실태조사에서 미준수한 것으로 나타난 36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재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이번 재조사에서 현재도 16개(31%) 종합병원의 홈페이지가 비밀번호와 주민번호의 암호화 처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정실련은 밝혔다.

특히 종합병원의 개인정보보호 미준수율을 각 항목별로 정리하면 ‘로그인’은 27%(14개 병원), ‘ID나 비밀번호 찾기’는 17%(9개 병원), ‘회원가입’은 13%(7개 병원의 미준수율을 나타냈다.

참고로 지난해 52개 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로그인’ 42%(22개 병원), ‘ID나 비밀번호 찾기’ 27%(14개 병원), ‘회원가입’ 31%(16개 병원)의 미준수율을 보였다.

정실련은 “병원 홈페이지는 개인정보뿐만 아니라 진료예약 정보 등의 민감한 개인의 정보까지 노출될 위험성이 높아 개인정보보호에 대해 어느 분야보다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