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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공단 일산병원, 상급종병 제치고 평가 13위

일반병원과 정책모델 동시 역할 연간 110만명 진료


개원 14주년을 맞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원장 김광문)이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실시한 경영진단 평가에서 2차병원임에도 불구하고 상급종합병원들을 제치고 13위에 랭크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일산병원은 27일 정오 보건의료전문지 기자들을 대상으로 개원 14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일산병원은 현재 연간 110만명을 진료하는 전국 15위권의 의료기관으로 성장했다.

김광문 원장(사진)은 “우리 병원이 일반병원과 정책모델로서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국내 유일 보험자병원으로서 바람직한 건강보험 정책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부에서 3대 비급여 개선을 추진하면서 현재 6인실인 기준 병실을 4인실로 전환하려는 것과 관련해 “일산병원이 기준이 되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일산병원은 개원초기부터 4인실을 기준 병실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0년 3월 설립돼 올해로 14주년을 맞은 일산병원은 지금까지 약 300여건의 각종 정책 기초자료를 보건복지부와 건보공단에 제공하고 신포괄지불제도 시범사업 등 정부의 주요정책 시범사업을 수행해왔다.

김광문 원장은 “개원 이후 필요한 검사제한 등 적정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건보제도 발전에 지속적으로 많은 노력을 경주해 왔고 이제 그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공공병원이라는 제한된 경영여건과 비대학병원이라는 불리한 조건에서도 민간병원에 결코 뒤지지 않는 의료서비스 제공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일산병원은 비 대학병원으로서는 최초로 1주기 의료기관평가 인증을 획득하고 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의료적정성평가에서 12개 부문 중 8개 부문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했으며 최근에는 일일 외래환자 4000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또한 병원 운영성과에 대한 종합 경영진단을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실시한 결과 보험자병원 역할수행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기여에 대한 경제적 가치에서 ‘사회 편익의 경제적 가치’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같은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일산병원은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위한 미래 발전전략으로 의료시설 확충과 재정지원 방안 등을 제시하고 있다.

김광문 원장은 “앞으로 보험자병원 역할수행과 의료서비스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지속 성장 가능한 건강보험 모델병원으로 그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면서 특히 “임상 근거중심의 정책병원으로 새롭게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실시되는 의료기관 2차 평가인증과 심평원에서 실시하는 16개 적정성 평가에서 “반드시 평가 재인증을 받고 전항목에서 1등급을 받도록 할 것”이라며 “고객중심의 보험자병원으로서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줄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