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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고대의대서 정년 맞은 교수 4인 퇴임

김학제·김선행·문홍영·박철 교수 27일 퇴임식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정년을 맞은 교수 4분이 퇴임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김효명)은 지난 2월27일(목) 오후 5시, 의대본관 유광사홀에서 김학제 교수, 김선행 교수, 문홍영 교수, 박철 교수의 정년퇴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년퇴임을 맞이한 흉부외과학교실 김학제 교수, 산부인과학교실 김선행 교수(고대 안암병원), 외과학교실 문홍영 교수(고대 구로병원), 성형외과학교실 박철 교수(고대 안암병원)를 비롯한 김우경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 김효명 의과대학장, 김영훈 안암병원장 등 200여명의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개회사 ▲국민의례 ▲정년퇴임 교수 약력소개 ▲김우경 의무부총장 감사말 ▲김영훈 원장의 감사말 ▲김효명 학장의 송별사 ▲공로패 및 기념메달 증정 ▲퇴임사 ▲학생대표 감사의 글 ▲꽃다발 증정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행사 내내 뜨거운 박수로 네 분 교수의 퇴임을 축하했다.

김학제 교수는 퇴임사에서 “고려대학교가 큰 울타리가 되어 재직기간 동안 많은 업적을 이룰 수 있었다. 그간 많은 도움을 주신 모든 교직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선행 교수는 “30년이 넘는 재직 기간 동안 많은 역량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함께해 주신 동료 선∙후배 교수님들의 따뜻한 마음과 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고 마음을 전했다.
 
문홍영 교수는 “지난 30여 년 간 이곳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남은 분들께서 더욱 발전하는 고대의료원을 만들어 주시기를 바란다”며 퇴임사를 전했다.
  
박철 교수는 “그 동안 도움 주시고 축하를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며 퇴임사를 전했다. “새로운 시작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우경 의무부총장은 “한 평생을 외길로 학문 연구와 교육, 진료에 매진하며 후학양성과 의학발전에 기여한 교수님들의 공로와 족적은 의료계는 물론 고려대학교 의료원 역사에 길이 새겨져 있을 것”이라며 퇴임 교수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김영훈 안암병원장은 “존경하는 교수님들의 학문적인 열정과 더불어 훌륭한 인격은 후배 교수 및 제자들에게 많은 귀감이 되어 왔으며, 의학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인술을 갖춘 의사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후학들을 지도해 오셨다”라고 말했다.
 
김효명 의과대학장은 “학문적인 열정과 더불어 훌륭한 인격은 후배 교수 및 제자들에게 많은 귀감이 되어 왔으며, 의학적인 지식 뿐만 아니라 인술을 갖춘 의사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후학들을 지도해 오셨다”라며 퇴임 교수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학제 교수는 구로병원 진료부원장, 구로병원 운영위원회 위촉위원을 맡아 병원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대외적으로는 대한흉부외과학회 관상동맥학회장 및 상임이사로 활약하셨으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우회 공로상, 고려대학교 중앙학원 이사장 표창을 수상하며 고대의료원과 의학 발전에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안암병원 산부인과 김선행 교수는 30년 동안 불임치료의 명의로써 1984년 국내최초로 정자은행을 설립하여 체외수정으로 첫 시험관 아기를 탄생시키며 그 권위를 인정받아 왔다. 또한 대한남성과학회, 한국발생생물학회, 대한생식의학회, 대한보조생식술학회 등에서 부회장 및 회장을 역임하는 등 대외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구로병원 대장항문외과 문홍영 교수는 2002년 구로병원 진료부원장, 대한대장항문학회 회장, 대한외과학회 수련 및 정보이사 등을 역임하며 학교와 병원을 비롯한 다양한 위치에서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학계발전을 위해서도 열과 성을 다해왔다.

안암병원 성형외과 박철 교수는 국내 귀 성형분야의 1인자이자 소이증의 대가로써대내외적으로는 고대안암병원 귀성형연구센터 소장을 역임하며 2005년 신기술개발의사 학술상 수상, 2012년 미국성형외과학회에서 최근 10년간 발표된 논문 중 우수논문으로 선정되며 그 공적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