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서울의료원, 환자안심병원 1주년 심포지엄

포괄간호서비스 방향 제시…경과보고 및 사례발표


서울의료원이 환자안심병원 시범사업 운영 1주년을 맞이해 포괄간호서비스의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서울의료원(원장 김민기)은 4일(화) 서울의료원 대강당에서 환자안심병원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환자안심병원은 지난해 1월 17일(목) 90병상을 시작으로 같은 해 3월 4일(월) 90병상을 추가하여 총 180병상 규모로 정식 오픈하고 시민 모두에게 선진국 수준의 포괄간호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서울의료원은 특히 환자안심병원 사업의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의 보호자 없는 병동 사업도 200병상 유치해 국내 최대 규모는 물론 의료기관 최초로 일반 병상 100%인 380병상을 ‘보호자 없는 환자안심병원’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정부 관계자, 학계, 의료계 현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향후 포괄간호서비스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서울의료원 김민기 의료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 국회의원 신경림 의원, 서울시 강종필 복지건강실장의 축사 ▲ 서울의료원 이인덕 간호부장의 운영 경과보고 ▲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의 환자안심병원 종사자의 조직인식 변화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수석연구원인 유선주 환자안심병원지원단장의 환자안심병원 비용편익 분석 ▲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조성현 교수의 Missed Nursing Care, 환자만족도 조사 결과 ▲ 서울의료원 환자안심병동 심선숙 파트장의 환자안심병동 간호사례발표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강준 사무관의 포괄간호서비스병원 시범사업 정책방향 등의 시간이 마련됐다.

한편 서울의료원 관계자는 “환자안심병원 사업은 서울시의 전폭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의료원 전 직원이 서울시를 대표하는 공공병원에 근무한다는 사명감과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시민에게 제공될 수 있었다”고 그간의 성과를 설명했다.

의료원은 환자안심병원을 운영하기 위해 간호사, 보조원, 사회복지사 등 총 170여 명의 전문 인력을 투입했고 80여 명의 간호사를 신규 채용하면서 발생되는 인건비를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았다.

서울의료원 환자안심병동 이승아 간호사는 “환자안심병동 근무가 일반적인 병동 근무보다 힘든 점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환자의 24시간을 가족과 같이 돌볼 수 있어 전인 간호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환자안심병원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지난해 언론에 200여 차례 이상의 보도됐고 2013 서울시 정책박람회에서 ‘시민이 선정한 최고의 정책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의료원 김민기 의료원장은 “간병이 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오랜 논의를 거쳐 환자안심병원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포괄적간호서비스가 성공적인 형태로 발전하기 위한 자리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