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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국내 최대 규모 심근경색증 환자 안전 연구

총 연구비 24억·전국 35개 대학병원, 3천3백여 환자 참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국내 최대 규모의 심근경색증 환자안전연구를 주도하게 됐다.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승기배, 장기육교수팀은 심근경색증 환자의 안전을 위해 총 24억원 연구비, 전국 35개 대학병원 참여, 약 3천 3백여명의 환자가 등록된 국내 최대 규모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정식 연구 명칙은 급성심근경색 이후 안정화 상태의 환자에게 항혈소판제제 티카그렐러와 클로피도그렐의 비교 연구(약칭 TALOS-AMI)로 무작위 배정 전향적 다기관 공개 임상시험으로 진행한다.

심근경색은 콜레스테롤 등이 쌓여 형성된 죽상경화반이 파열되면서 혈소판 응집에 의해 형성된 혈전에 의해 관상동맥이 막히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사망률이 30%나 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치료에 있어 아스피린과 클로피도그렐 등 항혈소판제제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필수적인 선택으로 여겨져왔다. 최근에는 더욱 강력하게 혈소판 기능을 억제시키는 항혈소판제제(티카그렐러)의 출시로 약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지난 2009년 세계 권위적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지’(NEJM)에 보고된 연구에 따르면 급성심근경색 환자들에게 티카그렐러를 사용하는 경우 클로피도그렐에 비해 사망률을 줄인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강력한 항혈소판 억제 기능으로 인해 출혈의 위험도가 높아지는 등 동전의 양면과도 같아 급성심근경색 환자들에 대한 항혈소판제제 사용 가이드라인 제시가 요구됐다.

연구팀은 앞으로 급성심근경색이 발생한 급성기 초기 1개월 간 티카그렐러를 사용해 혈소판 응집을 억제 시키고, 관상동맥중재술 이후 1개월 시점부터 티카그렐러 또는 클로피도그렐을 무작위로 배정하여 양 실험군 간의 허혈과 출혈의 발생차이를 비교한다.

한편 서울성모병원 승기배 병원장, 장기육 순환기내과장을 비롯한 심혈관센터 연구진과 연구지원사인 (주) 종근당 (대표이사 김정우, 김규돈), 그리고 연구관리를 맡고 있는 (주) 메디칼엑셀런스 최윤희 대표는 최근 서울성모병원 본관 6층 회의실에서 국내 최대 규모 심근경색증 환자들의 안전을 위한 연구 개시 모임을 갖고 연구의 성대한 시작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