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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지멘스 헬스케어, 유럽영상의학회(ECR) 참가

CT 스캐너 소마톰 스콥 등 업그레이드 장비 대거 선보여


지멘스의 한국법인 헬스케어 부문은 (대표: 박현구, www.siemens.co.kr/healthcare) 지난 3월 6일부터 10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진행된 제26회 유럽영상의학회(ECR: European Congress of Radiology)에서 최신 의료영상 및 IT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16 - 슬라이스 CT 스캐너, 소마톰 스콥(Somatom Scope)을 비롯해, 진단의 정확성 및 속도는 한층 높이고 의료영상 촬영시의 제한 점들은 줄인 장비들이 눈길을 끌었다.

새로운 임상용 다목적 16 - 슬라이스 CT 스캐너, 소마톰 스콥(Somatom Scope) 공개
지멘스 헬스케어는 최신 16-슬라이스 CT 스캐너인 소마톰 스콥(Somatom Scope) 을 선보였다. 소마톰 스콥(Somatom Scope)은 임상용 다목적 CT로, eCockpit 기술 패키지를 통해 시스템 사용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고, 장비의 안정적 운영을 증가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설치에 필요한 공간을 최소화해 현존 장비 중 가장 작은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하며, 새로운 절전 기능으로 장비운영에 필요한 에너지를 줄일 뿐만 아니라 발열량이 적어 동급의 이전 모델과 비교할 때 최고 65%까지 에너지를 절약, 기기의 전체 수명을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Cockpit 기술 패키지는 eSleep, eMode, eStart 기능 등을 선보이며, eSleep는 일정 시간 동안 갠트리를 사용하지 않으면 알아서 대기 모드로 설정시켜 에너지 비용을 줄여주는 기능이다.

eMode는 자동으로 최적의 스캔 한도를 선택해 스캐너 하드웨어의 마모를 줄이고 기기의 효율성 향상과 유지관리 비용 및 이용 시간 최소화에 기여하며, eStart는 1차 스캔 전 및 대기 후에 전용 예열 절차가 있어, 튜브 소재를 보호해 가장 비싼 CT 부속품 중 하나인 X-레이 튜브의 수명을 늘려 주고 튜브에 엄청난 부담을 주는 콜드 스타트(Cold Start)를 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eCockpit 기술 패키지는 스캐너를 좀 더 사용하기 쉽게 만들고 수명을 늘려줄 뿐만 아니라 전체 작동 수명 내내 추가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안겨주며, 일반 암 검진, 외상 진단, 인터벤션 영상의학, 혈관 촬영 등 여러 임상 분과에 다목적으로 두루 이용할 수 있다.

MRI, 소음과 움직임 잡고 간 영상촬영의 새로운 방식 도입
올해 지멘스 헬스케어는 유럽영상의학회에서 환자의 움직임에 관계없이 빠른 촬영이 가능한 복부 영상촬영 기술과 장비의 소음을 한층 줄인 MRI 기술을 선보였다.

지금까지의 MRI는 연조직의 대비가 우수하다는 이유로 주로 신경과 근골격 검진에 사용됐는데, 이번에 지멘스 헬스케어가 새롭게 선보인 “FREEZEit”은 환자의 미세한 움직임에도 아무런 문제 없이 복부 부위의 동적 측정을 신속하게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기술은 장기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호흡을 조절할 수 없는 환자도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아동 및 중환자가 그 대표적인 예다.

또한 지멘스 헬스케어는 MRI 검진시에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기 위한 “Quiet Suite”를 선보였다. Quiet Suite는 MRI 검진에 최적화된 HF 펄스를 사용하여 영상 품질 및 검진 시간을 유지하면서 소음을 크게 줄이는 기술이다.

FREEZEit과 Quiet Suite는 모두 지멘스 헬스케어 MRI 장비 MAGNETOM Skyra 3T에서 이용할 수 있다.

초음파 영상도 HD 시대, 60% 커진 초음파 진단기기 HELX Evolution 시리즈
새로운 초음파 기술로는 의료진을 배려한 21.5인치 HD 화질의 LCD 모니터로, 이전 모델보다 화면이 60% 더 커진 영상화면을 제공하는 HELX Evolution 시리즈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초음파 애플리케이션 방식인 Virtual Touch IQ(VTIQ)은 ARFI(탄성측정초음파) 영상촬영 기술을 기반으로 유방이나 갑상선 등의 조직 경직도를 각각 수치화해 보여주므로, 조직 내의 이상 증상의 위치와 상태를 더욱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상의학과에 최적화된 MAX(Multiple Advances in X-ray)
지멘스 헬스케어는 새로운 지능형 컨셉을 적용한 최신 X-레이 시스템인 MAX(Multiple Advances in X-ray)를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영상의학과내 워크플로우를 개선하고 화질을 크게 높이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MAX 시스템은 고유한 방식으로 x-레이 디텍터(검출기)의 각도를 조정할 수 있다. 어깨 부상을 당한 환자가 영상 촬영용 침대에 비스듬히 누워 있다면, MAX 시스템이 X-레이 튜브의 정확한 각도를 인식해 촬영조정이 수월해졌다.

현재, MAX 기능은 프리미엄급 x-레이 시스템인 Ysio Max(방사선 촬영), Luminos dRF Max와 Luminos Agile Max(형광 투시경) 에서 이용할 수 있다.

퇴행성 골소실과 악성 질환 구별하는 분자영상의학장비(PET/CT)
지멘스 헬스케어는 유럽영상의학회를 통해 최고급 분자영상촬영 시스템인 심비아 인테보(Symbia Intevo)와 바이오그래프 mCT 플로우(Biograph mCT Flow)를 선보였다. 심비아 인테보는 최초의 xSPECT 시스템으로, SPECT(단일광자 단층촬영) 기술과 CT(컴퓨터 단층촬영) 기술의 모든 데이터세트를 통합하는 새로운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시 심비아 인테보는 정밀도가 높아 골암 등과 같은 악성 질환으로 인한 퇴행성 골소실을 구별해내는 것이 특징이다.

바이오그래프 mCT 플로우는 기존 PET/CT(양전자방출 단층촬영/컴퓨터 단층촬영) 달리 멈춤과 작동을 반복하지 않고, 환자가 갠트리를 통과하는 동안 중단 없이 데이터를 기록하는 세계 최초의 PEC/CT 장비로, 현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멘스 헬스케어 박현구 대표는 “지멘스 헬스케어는 매년 영상의학 분야에 새로운 기술력을 선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럽방사선학회(ECR)는 전문 방사선관련 의료 장비 및 솔루션 업체가 대거 참여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의학 세미나 및 전시회로 매년 3월에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다.

현재 유럽 내 최대 방사선관련 의학 전시회로 자리잡았으며 약 100개국, 평균 20,000명이 참가하는 행사로 매회 평균 1,500 여 개의 과학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3월 7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