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임상현 교수팀이 이마티닙(Imatinib)을 이용해 고혈압성 심장병 발병률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임교수 연구팀은 항암제로 사용하는 타이로신 키나아제(tyrosine kinase) 억제제인 이마티닙(Imatinib)으로 혈압의 강하 없이도 효과적으로 좌심실 섬유화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임교수 연구팀은 좌심실 비대의 주원인인 좌심실 섬유화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개선시킨다면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 내다 봤다.
고혈압이 있는 경우 그로 인한 합병증으로 고혈압성 심장질환이 많이 발생한다. 특히 좌심실 비대는 심부전을 포함하여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을 2~4배까지 증가시키는 위험 요인이다. 때문에 좌심실 비대의 주원인인 좌심실 섬유화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개선시킨다면 심혈관계 합병증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임상현교수는 “기존의 항고혈압 제외에는 좌심실 섬유화를 억제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 법이 현재까지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이마티닙’이 새로운 치료약제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심장학회 학술지인 하이퍼텐션(Hypertension, IF 6.873) 6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