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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조치흠 교수 ‘단일공 로봇수술’ 국내 최다

배꼽 위 1개 구멍으로 자궁내막암 수술, 국내 두번째


계명대 동산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조치흠 교수가 ‘단일공 로봇수술’을 시행한 후 국내 최초로 연속해서 8명의 환자에게 성공했다. 이는 국내 최다 기록이다.

조 교수의 단일공 로봇수술은 부인암 영역에서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국내 두 번째이며, 지역에서는 유일하다.

조 교수는 지난 달 21일 난소종양과 자궁근종 환자에게 단일공 로봇수술을 지역 처음으로 선 보였고, 26일 57세 자궁내막암 환자의 수술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로봇수술은 기본적으로 복부에 4개의 구멍을 내어 진행되지만, 단일공 로봇수술은 배꼽 위에 1인치 미만의 구멍을 한 개만 뚫어(단일공) 시행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단일공 로봇수술은 로봇수술의 안전성과 정교함뿐 아니라, 통증이 적고 수술 후 상처가 거의 없는 무흉터 수술이 가능해 여성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26일 수술에 참관한 미국 로봇장비회사 Intuitive surgery의 아시아 책임매니저 마이클 홀(Michael Hall)은 “아시아 전체에서 단일공 로봇수술은 한국에서만 이루어지고 있고, 지금까지 시행된 19건의 단일공 로봇수술 중 오늘 조치흠 교수의 수술은 최고 수준”이라며 “가장 짧은 시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부인암 단일공 로봇수술은 대구, 경북 지역뿐 아니라 향후 국제적으로 한국의 수준 높은 의료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조 교수는 “그 동안 쌓아온 복강경수술, 로봇수술의 풍부한 경험과 숙련된 기술이 있기 에 단일공 로봇수술이 가능하다. 이번에 부인암까지 단일공이 가능하게 되어 여성환자들이 더욱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