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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안산튼튼병원, 저소득 노인 인공관절 무료 수술

안산튼튼병원(병원장 홍원진)이 퇴행성관절염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노인에게 인공관절 수술을 무상으로 지원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안산시 단원구에 사는 박 씨(75세)는 지난 17일 인공관절 수술을 받고 건강한 삶을 기대하고 있다. 오랫동안 지어온 농사를 접고 공장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그에게 언제부터인가 양쪽 무릎에 극심한 통증이 찾아왔다. 고통으로 병원을 찾은 박씨는 퇴행성관절염이 심각하게 진행돼 인공관절 수술 밖에 치료할 길이 없었다. 하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받을 수 없었던 그는 보존적 치료로 하루하루 통증을 조절하고 있었다.

이러한 사연을 접한 나눔과 기쁨 재단이 인공관절 수술지원 대상자로 그를 추천했고, 지난주 박 씨는 왼쪽 무릎을 수술 받았다. 현재 박 씨는 회복 상태로 오는 4월 초 오른쪽 무릎 수술을 한 차례 더 받을 예정이다.

안산튼튼병원은 지난해 ‘나눔과 기쁨 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단에서 매달 추천하는 저소득 노인들을 대상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지원하기로 밝혔다. 올해부터는 보다 많은 노인들에게 인공관절을 무상으로 지원하기 위해 대상 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수술을 집도한 김호중 원장은 “왼쪽 인공관절 수술은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나머지 오른쪽 무릎 수술과 재활치료 등 사후관리를 통해 박 씨가 예전에 건강했던 무릎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튼튼병원은 3월 한달 동안 두 명의 어르신에게 인공관절 수술을 지원했으며, 계속해서 저소득 노인들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