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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국다케다제약, ‘네시나’ 심혈관 안전성 입증

DPP-4 억제제 중 유일, 심부전 위험 없다


다케다제약의 제2형 당뇨병치료제 '네시나(성분명: 알로글립틴)'가 DPP-4 억제제 가운데 처음으로 심부전을 악화시키거나 유발하지 않는다는 결과를 얻었다.

한국다케다제약(대표이사 이춘엽)은 지난 달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63회 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ACC) 연례학술대회에서 네시나(성분명 알로글립틴)에 대한 임상연구(EXAMINE) 하위분석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네시나는 DPP-4 억제제 중 최초로 심부전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심부전 환자에서도 심부전 결과를 악화시키지 않음을 입증했다.

당뇨병 치료 시 혈당 조절은 물론, 심혈관 질환 위험인자에 대한 평가와 조절이 필요하다. 당뇨병 치료제 선택에 있어 심혈관 질환에 대한 안전성 입증이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네시나는 EXAMINE 임상연구를 통해 DPP-4 억제제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 질환 안전성을 입증한 것이다.

임상연구 책임 연구원인 윌리엄 B. 화이트(William B. White) 박사는 “제2형 당뇨병 환자들 사이에서 심혈관 질환이 매우 흔하기 때문에 당뇨병 치료는 심혈관 위험을 악화시키지 않으면서 환자의 혈당수치를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발표된 데이터에 기초했을 때 네시나(성분명 알로글립틴)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들 사이에서 심혈관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전했다.

임상시험의 한국 연구자인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윤건호 교수는 “제 2형 당뇨병은 심부전 발생률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는데, 심부전 발병에 대한 당뇨병 치료제의 안전성은 기존 연구들에서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었다”며 “이번 하위 분석 결과를 통해 네시가(성분명 알로글립틴)가 효과적인 혈당 강화 효과를 보여준 것은 환자와 의료진들에게 매우 고무적인 소식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