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브라이언 글라드스덴)의 진행성 유방암 표적항암제 ‘아피니토정’(성분명:에베로리무스)’이 이번 달부터 건강보험급여에 적용된다.
이번 보험 급여 결정은 아피니토정이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 아로마신정 병용요법이 임상적 근거가 있는 최신 치료제로 언급된 점과 3상 무작위 배정 비교임상시험 결과가 고려됐다.
임상시험 결과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free survival)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향상시켰기 때문이다.
다기관 대규모3상 임상연구인 BOLERO-2(Breast cancer trials of OraL EveROlimus-2)에서 아로마신정 단독투여군의 무진행생존기간은 4.1개월, ‘아피니토정’과 ‘아로마신정’ 병용투여군에서는 11개월로 나타났다.
병용요법이 병의 무진행생존기간을 두 배 이상 유의하게 연장시킨 것이다. 항암화학요법으로 고통을 받는 환자들에게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또 다른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노바티스 측의 설명이다.
한국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곽훈희 대표는 “이번 보험급여 적용을 통해 국내 의료진들에게 보다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경제적인 부담으로 혜택을 보지 못했던 진행성 유방암 환자들에게도 치료 기회를 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