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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대웅제약, ‘시타빅’으로 구순포진 잡는다

치료 효과·편의성 높아·재발 기간 연장 도움


대웅제약이 1회 사용으로 구순포진을 치료하는 의약품을 출시한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프랑스 제약사 바이오얼라이언스(BioAlliance)와 재발성 구순포진 치료제 ‘시타빅(Sitavig)’의 국내 판매 계약을 2일 체결했다.

시타빅은 구순포진 발병시 잇몸 점막에 1회 부착으로 약물을 전달, 편의성을 높인 전문의약품이다. 기존에는 약을 수시로 복용하거나 환부에 계속적으로 발라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시타빅은 그 효능을 인정받아 2013년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과 2012년 유럽 의약품감독국(EMA)에서 판매승인을 받았다.

시타빅은 항바이러스 작용을 하는 아시클로버 성분으로 만들어졌다. 구순포진 재발 기간을 최대 9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어, 국내 구순포진 감염 시장에서 효능을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순포진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입술에 작은 물집이 다발성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우리나라 인구의 20~40%가 재발성 구순포진의 경험이 있을 정도로 아주 흔하다. 또 한번 감염되면 체내에 잠복감염 상태로 남아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재발할 확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은 “바이오얼라이언스와 협력을 통해 우수한 제품을 국내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국내 구순포진 시장에서 중요한 의약품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