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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서귀포의료원, ‘분만’ 산부인과 선정 12.5억 지원

완도대성병원 등 6곳 ‘외래’ 신규 선정…‘순회진료’ 응모 無

보건복지부는 분만 산부인과로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의료원을 선정했다. 외래 산부인과는 △전남 완도군완도대성병원, △전남 진도군 한국병원, △전북 진안군 진안의료원, △강원 양구군 인애병원, △강원 횡성군 삼성병원, △충북 보은군 보은군손산부인과 등을 선정했다. 순회진료 산부인과는 응모가 없어 재 공모한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지난 3월 17일부터 24일까지 공모를 거쳐 지역 내 산부인과가 없거나 분만가능한 산부인과로부터 거리가 먼 시·군을 대상으로, '2014년도 분만의료취약지 지원 사업' 분만 산부인과 1개소, 외래 산부인과 6개소를 오는 4월 18일자로 신규 선정하고 그에 따른 시설·장비비 및 운영비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출산 인프라 감소로 발생한 분만의료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산모들은 산전산후 진찰 및 분만을 위해 원거리 이동, 대도시 원정 출산이 불가피하여 시간적, 경제적 손해가 발생되어 왔다. 분만가능 산부인과가 없는 46개 지역 중 91%(41개)가 군(郡) 지역이다.

정부는 2011년도부터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는 분만의료취약지역에 산부인과가 설치, 운영될 수 있도록 시설·장비비 및 운영비 등을 지원해 왔다. 기존 지원지역 11개(분만9, 외래2)에 이번에 선정된 지역을 포함하여 총 18개 시·군이 정부 지원 산부인과를 설치·운영하게 된다.

지원 방식은 분만, 외래, 순회진료 등 3가지 유형이다.

분만 산부인과로 선정되면 24시간 분만체계를 갖춘 거점산부인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설ㆍ장비비 및 운영비 등 12.5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받는다. 시설ㆍ장비비(10억원)는 선정 첫 해에만 지원하고, 운영비는 선정 첫 해는 6개월분(2.5억원)을, 이후 연도부터는 12개월분(5억원)을 지원한다. 기존 지원지역은 충북 영동병원, 전남 강진의료원, 전남 고흥종합병원, 경북 예천권병원, 경북 울진군의료원, 경북 영주기독병원, 강원 삼척의료원, 경남 거창적십자병원, 경남 밀양제일병원 등이다.

외래 산부인과로 선정되면 산전 진찰, 지역 임산부‧영유아 보건사업, 분만 의료기관과의 연계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시설ㆍ장비비 및 운영비 등 2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받게 된다. 시설ㆍ장비비(1억원)는 선정 첫 해에만 지원하고, 운영비는 선정 첫 해는 6개월분(1억원), 이후 연도부터는 12개월분(2억원)을 지원한다. 기존 지원지역은 강원도 영월의료원, 경남 합천병원 등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외래 산부인과와 금년에 신규 편성된 순회진료 산부인과 유형은 응모지역이 부족해 사업모델 재검토 등을 거쳐 재공모할 계획"이라면서, "동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의 관내분만율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앞으로도 분만의료취약지역 해소를 위해 사업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1년~2012년에 선정된 기관 소재 지역의 관내분만율은 2011년 17.1%, 2012년 18.8%, 2013년 32.4%로 개선됐다.

아래 붙임 : 1. 분만의료취약지 현황 / 2. 분만의료취약지 지원 사업 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