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MSD (대표 현동욱)는 인크레틴 기반 치료 연구 분야의 석학인 다니엘 드러커(Drucker, Daniel J.) 교수를 초빙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여섯 차례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드러커 교수는 인크레틴 등 펩타이드 기전을 활용한 치료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 지 등 유명 저널을 통해 240 여 편 이상의 관련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캐나다 토론토 의과대학의 마운트 사이나이 병원(Mount Sinai Hospital) 산하 사모엘 루넨펠드 연구소(Samuel Lunenfeld Research Institute)의 수석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1987년 활성 펩타이드의 일종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Glucagon like peptide-1)이 췌장 베타세포에서 인슐린 생성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제 2형 당뇨병 약물 치료 요법의 주요 옵션으로 자리잡은 DPP-4(dipeptidyl peptidase-4) 억제제 치료제 개발의 과학적 기반을 마련한 주인공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초청 강연은 한국MSD가 DPP-4(dipeptidyl peptidase-4) 억제제 시타글립틴과 서방형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자누메트엑스알(sitagliptin/metformin extended-release) 출시를 맞아 열렸다.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제 2형 당뇨병 치료에 필요한 최신 지견을 전달하기 위한 ‘파워 스타트(Power Start) 심포지엄’의 일환이다. 드러커 교수는 심포지엄 기간 동안 ‘인크레틴 효과와 DPP-4 억제제의 최신지견’, ‘인크레틴 기반 치료의 안전성’ 등을 주제로 총 여섯 차례 강연을 진행했다.
드러커 교수는 “DPP-4 억제제 등 인크레틴 효과에 기반한 약물 치료 요법은 수 년에 걸친 임상을 통해 제 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한 효과적인 약물 치료 전략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현재 심혈관 질환 보호 효과와 순응도 개선 등을 비롯한 관련 연구와 치료제 개발 등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등 당뇨병 치료 관련으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분야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크레틴 기반 치료 관련 연구에 주력해온 연구자로서 이번 방한 강연을 통해 국내 의료진들에게 관련 연구와 치료의 최신 지견을 소개하고 이에 대해 논의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