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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국여자의사회, 대의원제도 도입한다

김화숙 신임회장, 참여형 조직문화 만들 것


한국여자의사회가 대의원제도를 도입해 정기총회를 대의원총회로 전환하고 현재의 정기총회는 전국의 모든 회원들이 모이는 ‘여의사의 날’로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김화숙 차기회장(사진)은 최근 취임사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또한 상임진의 부회장도 현재의 세석에서 다섯 석으로 늘리며, 무임소이사 대신 실행이사를 확대하여 업무를 세분화하고 각 위원회를 보강해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화숙 회장은 “한국여자의사회가 국가나 사회적으로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실질적인 사회참여와 봉사로 이바지 하고자 한다”며 “새로운 정관이 확립되면 높아진 위상에 걸 맞는 조직의 틀을 갖추고, 이를 통해 회의 기능과 역할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의사회의 홈페이지를 개편하여 우리 회원들의 전문적인 지식을 국민, 특히 여성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화숙 회장은 “이를 통해 세계 속의 여의사, 정치적인 역량을 발휘한 여의사에서 사회와 국민 속으로 파고들어 진정한 내실을 다지는 여의사회가 되고자 한다”며 “전문가의 재능을 이웃과 사회에 나눠주면서 함께 숨 쉬는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홈페이지를 통해 여성 건강증진에 필요한 상담 사업을 추진하여 여성들의 질병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진료와 치료의 길잡이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김 회장은 “정기적으로 발행되고 있는 ‘여의 회보’를 보다 더 충실하고 여러 회원의 진정한 소식을 폭넓게 보도하면서 풍부한 읽을거리를 담아내는 ‘아름다운 책자’를 만들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게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2년 뒤에 있을 창립 60주년에 대비해 역대 회장님, 원로 고문님과 이사회의 도움을 받아 ‘준비 위원회’를 구성해 행사를 뜻 깊고, 알차게 맞이할 채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화숙 회장은 “거창하게 의욕만 앞세우기보다 앞으로 구성 될 상임진들과 머리를 맞대어 차근차근 결정하고, 실천해 나간다면 뜻한 계획이 잘 되리라 생각한다”며 “역대 회장님을 도와 집행부에서 일해 온 경험과 의협 등에서 봉사한 경험을 십분 살려 회원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해 정기총회에서 차기회장으로 추대된 그는 19일 오후 4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는 ‘2014년 한국여자의사회 정기총회’에서 공식취임할 예정이다.

김화숙 회장은 지난 1971년 이화여자의대를 졸업했으며, 서초구에서 김화내과의원을 개원하고 있다. 그동안 이화의대동창회장,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를 지냈으며, 현재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한국여자의사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