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진해운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특수관계에 있는 회사로 언론에 보도된 한국제약은 제약회사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제약협회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제약은 제약사가 아니며 제약협회 회원사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제약협회측은 “이 회사는 제약이라는 명칭을 회사 이름에 사용하고 있으나 의약품 제조와는 무관한 건강식품을 제조해 판매하는 식품회사”라고 밝혔다.
일부 언론에서 유병언 전 회장과 특수관계에 있는 김모씨 등 측근들이 이 회사의 대표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보도된 후 협회 측에 문의 전화가 이어지자,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보도자료를 통해 해명에 나선 것이다.
그 동안 의약품을 생산하지 않으면서 제약회사의 명칭을 사용하는 회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됐다.
협회 측은 “제약회사 명칭을 사용해 국민들을 의도적으로 오인하게 만들고 의약품 유통질서를 저해하는 행위를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