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이화의료원 건강증진센터, 정밀 치매검진 호응

전문교수 진료 및 뇌 영상검사로 구조적 이상까지 확인


이화의료원 건강증진센터(소장 김정숙)가 치매 정밀 검강검진을 실시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의 '치매환자 현황'에 따르면 2008년 42만 1000여명이던 환자수는 2009년 44만 5,000여명, 2010년 46만 9,000여명, 2011년 50만 4,000명으로 나타났으며 2024년에는 국내 치매환자수가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치매로 인한 건강 및 사회적 비용도 증가해 암의 2배 이상이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이대여성건진센터 건강증진센터는 치매 조기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해 센터 내에 치매 전문 신경과 교수가 직접 진료하는 뇌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센터는 치매가 의사 문진과 상담이 중요한 질환이라는 점에 주목해 타 병원과 차별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 전문 신경과 교수와 임상심리사가 직접 진료 및 상담서비스를 통해 건강검진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정확한 진단을 내려주는 것이다.

새롭게 마련한 뇌 건강검진 프로그램은 자신의 인지기능이 같은 나이, 같은 학력에 비해 어느 정도인지 알게 해주는 '인지기능 평가', 인지기능 장애를 유발하는 유사한 다른 내과적 질환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혈액검사', 뇌의 구조적 이상 소견을 확인해 주는 '뇌 영상검사', 본인이 가진 치매의 위험을 높이는 생활습관을 조사하는 '생활습관 관련 설문지 작성'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뇌 영상검사의 경우 치매 특화 MRI(뇌자기공명영상) 검사가 포함돼 퇴행성 치매 환자에서 나타나는 뇌의 위축은 물론 뇌종양, 뇌혈관 질환, 뇌수두증 등 뇌의 구조적 이상 소견들을 확인할 수 있다.

김정숙 이대여성건진센터 건강증진센터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서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이 치매로 조사됐다”며 “우리 병원의 특화된 뇌 건강검진은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개소 5주년을 맞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이대여성건진센터 건강증진센터는 대학병원 최초로 여성과 남성의 건강검진을 분리, 독립시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센터 내에 별도의 외래 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센터 내에서 해당 질환 전문의에게 외래 진료를 바로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로 건강검진 결과애 따라 다시 해당 질환 전문의 진료를 위해 진료 예약을 하고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며 건강검진 고객들로부터 크게 호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