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원장 김태년)은 28일 이산대강당에서 ‘뇌졸중교실’을 개최했다. 정기적으로 두 달마다 개최되는 이 교실은 이번 달로 65회째를 맞이한다.
이날 △이준 교수(신경과)가 ‘뇌졸중’을, △정영진 교수(신경외과)가 ‘뇌졸중 환자 수술 적 치료’를, △이아영 교수(재활의학과)가 ‘뇌졸중 환자의 재활 치료’를, △김명희 간호사(뇌졸중 코디네이터)가 ‘뇌졸중 환자의 퇴원 후 주의해야 할 점’을 주제로 각각 릴레이 강연을 펼쳤다.
이준 교수는 “뇌의 급격한 순환장애로 인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 반신불수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체하지 말고 되도록 빨리 환우를 응급실(뇌 외과병원 보유) 혹은 CT(컴퓨터단층촬영장치)가 설치돼 있는 병원으로 옮기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뇌졸중이란 말 그대로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손상이 발생하고 그에 따른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뇌졸중 증상이 심하면 생명을 잃을 수 있고 후유증으로 반신마비, 언어장애 등이 남을 수 있다. 심각한 후유증은 자신은 물론 가족들에게 물리적, 정신적 고통을 줄 수 있으므로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때문에 가족력이 있는 사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을 가진 경우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 및 식습관 조절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