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원장 백세현)이 4월 29일 ‘암병원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환자중심 암 치료에 들어간다.
이날 준공식에는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 고려대 김병철 총장, 김우경 의무부총장, 김정묵 의과대학 교우회장, 대한병원협회 김윤수 회장, (주)한라 정몽원 회장 등 법인과 학교, 의료원, 유관기관, 건설관계사 주요 인사를 비롯해 교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연면적 8,585.77㎡에 지상 10층 규모로 2013년 2월 착공해 올해 3월에 준공된 암병원은 암환자를 위한 전용 진료실 및 각종 검사실을 비롯해 방사선치료실, 일일항암치료실, 다학제 협진회의실, 교육실 등을 갖췄다.
환자가 원스톱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치료동선과 공간을 최적화하고 프라이빗하게 꾸몄으며 각종 연구실과 교육실을 갖춰 미래지향적 연구와 학술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했다.
준공식에 앞서 지난 4월 14일 진료를 시작한 암병원은 쉽고 편하고 빠르고 믿을 수 있는 암병원을 모토로 환자중심 암 치료시스템을 내세워 암 환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특히, 구로병원은 암병원 준공과 함께 환자 입원대기를 최소화하고 환자편의와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신관과 본관에 연내 약 180여병상을 추가로 증설하고, 일부 진료과와 검사실 등도 리노베이션에 들어간다.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은 “구로병원이 암 퇴치를 위한 또 하나의 날개를 달았다”고 평가하고,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구로병원이 대외적으로 최고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암 치료와 연구역량을 통해 국제적인 암병원으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그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병철 고려대 총장은 “건물 전체가 환자중심으로 최적화해 설계하는 등 튼실하게 구축된 암병원이 정상급 의료진과 시스템을 만나 역량이 더욱 강력해졌다”면서,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임상과 연구가 조화된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성장해 인류 암 정복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우경 고려대 의무부총장은 “구로병원은 초기 암 환자를 비롯해 전국의 중증 암환자가 몰리는 병원”이라면서, “선도적인 다학제 진료시스템과 독립적인 암 전문병원 설립으로 보다 수준높은 암 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구로병원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