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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일산병원, 국립대병원보다 평균연봉 높지않다

대학교원 추가 지급분 포함안돼 높아 보이는 것일뿐

국립대병원 평균연봉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평균연봉이 더 높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일산병원 측이 사실이 아니라며 해명에 나섰다.

지난 4월 26일 한 보건의료전문지는 국립대병원들의 경영위기에 따른 직원 연봉 하락 추세를 보도하면서 국립의료기관 가운데 직원연봉이 가장 높은 곳이 공단 일산병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전문지가 밝힌 일산병원의 직원 1인당 평균연봉은 6483만2000원, 신입사원 1인당 평균초봉은 3776만원이었다.

하지만 일산병원은 29일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에 나섰다.

일산병원은 “보수체계와 인력운영 형태가 상이한 일산병원과 국립대학병원간의 평균보수를 동일한 잣대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대학병원의 경우 의사직은 교원신분으로 보수(임금)를 학교 재단에서 일부 지급(약 30~40%)하고 있으며, 이러한 보수는 병원 인건비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일산병원이 국립대학병원보다 평균연봉이 더 높아보이는 ‘착시효과’가 있었다는 것이다.



일산병원은 또 보수가 낮은 기능직을 외주용역으로 운영하고 있어 평균연봉 산출에 포함되지 않는 점도 있다고 강조했다.

일산병원은 “대학병원은 보수가 낮은 기능직 등을 직접고용해 운영함에 따라 전체 평균보수가 낮게 형성되는 반면 일산병원은 보수가 낮은 기능직 등을 외주용역으로 운영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전체 평균보수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병원관계자에 따르면 일산병원의 기능직은 운전기사와 석고기사, 장례지도사 등 단 4명에 불과하다.

병원 관계자는 “비 대학병원인 일산병원과 국립대학병원간에는 이처럼 보수지급과 인력운영의 형태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