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 환자후원회 ‘나눔회’는 지체장애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치료비 마련이 힘든 최 某씨(남, 60대)에게 지난 22일 성금 4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 某씨는 93년 불의의 사고로 지체장애 진단을 받아 힘들게 생활했다. 그 후 배우자를 암으로 사별하고, 두 아들을 홀로 부양하며 일용직 일거리와 정부보조금으로 어렵게 생활하다 지난 3월 폐암 진단을 받고 울산대병원에서 폐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최 某씨의 어려운 사정을 접한 ‘나눔회’는 회의를 통해 정부지원생계비 만으로는 치료비 납부가 어려움 있다고 판단하여 의료비 지원을 결정했다.
후원금을 전달 받은 최 某씨는 “울산대학교병원의 지원에 너무 감사하며 앞으로 살아갈 희망과 용기를 얻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1998년 만들어진 울산대학교병원 나눔회는 병원 직원들이 매월 급여 중 일부분을 자발적으로 기부해 소외계층을 돕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3000만원의 성금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현재까지 어려운 환자들에게 8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