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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일동, 인도네시아에 고혈압치료 제제기술 이전 성공

5년간 원료 독점 공급...동남아시아·이슬람국가 진출 청신호

일동제약이 인도네시아 인터배트社에 고혈압치료제 칸데사르탄 제제기술을 성공적으로 이전했다.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은 5월 초부터 약 3주간 해외사업담당자와 연구원들이 인도네시아와 한국을 오가며 칸데사르탄 제제 기술을 전수하고, 관련 학술 정보를 교류해 성공적인 시범 생산을 마쳤다고 밝혔다.

인터배트는 일동제약이 전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칸데사르탄 제네릭 제제 생산에 착수했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향후 최소 5년간 해당 의약품 제조에 필요한 칸데사르탄 원료는 일동제약이 독점 공급하게 된다.

이번 기술 이전은 지난해 CPhI 동남아시아 박람회에서 체결된 계약에 따른 것으로, 양사는 이후에도 지속적인 기술자문과 정보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인터배트는 인도네시아 10위권의 대형 제약사로, 최근 공장과 R&D 센터를 신축하고 본격적인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일동제약도 기술이전을 계기로 인도네시아는 물론 동남아시아와 이슬람국가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일동제약 글로벌사업부문 최규환 상무는 “이번 기술수출을 계기로 발사르탄과 로수바스타틴 등 일동제약의 앞선 합성기술을 바탕으로 기술 협력을 늘려 나갈 것”이라며 “원료나 제품 수출 형태에 국한되지 않고 기술수출 등 다양한 모델의 글로벌전략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