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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울산대학교병원 신속대응팀 출범…병원 속 119

위기상황 초기대응…병원 내 심폐소생술 환자사망률 0% 목표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은 신속대응팀(uART, uuh's Alert and Rapid Treatment Team, 이하 uART)이 6월 2일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uART란 입원환자 중 악화될 위험이나 징후가 있는 환자에게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환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uART은 호흡기내과, 심장내과, 외과 등 중환자의학 분야 전문의 7명과 중환자 전문 간호사 1명으로 구성되어 높은 전문성과 우수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현재 uART의 활동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위험징후 확인 매뉴얼에 따른 환자와 연관된 모든 1차 의료진 간호사, 의사 보고를 통한 고위험환자의 조기 선별, 병동 의료진과 함께 처치 및 적절한 치료계획을 세우고, 중환자실의 안전한 이동이나 조기집중 관찰치료의 역할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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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 교수는 “일반병동에서 예측하지 못하고 놓치는 고위험환자는 전체 입원 환자의 5%이며, 이러한 환자를 미리 선별하여 조기에 치료하면, 40% 이상의 병원내 심정지를 막을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고 운영취지를 설명했다.

안종준 신속대응팀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안전시스템 강화에 힘쓰고 있는 이 시점에 울산대병원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중증환자 및 응급환자의 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이번에 도입한 신속대응팀이야 말로 위급한 환자의 접점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는 환자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 이다.”고 말했다.

신속대응팀은 1990년대 호주와 미국의 일부병원에서 시작해 현재는 미국·유럽의 대부분의 종합병원에 확산되어 있으며 부울경 지역에선 울산대학교병원이 처음으로 신설했다. 신속대응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경험과 훈련받은 다수의 전문인력을 비롯한 전문간호사, 의료시설 및 장비, 위험징후가 있는 환자를 선별해낼 수 있는 별도의 전산 공조시스템을 갖춰야하며 효율적 시스템운영을 위해 철저한 교육 및 훈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