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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BIO&MEDICAL KOREA 폐막, 제약업계 1700억 수출

일양약품·녹십자·종근당 등...중동 남미 해외시장 진출 청신호


아시아 최대 규모 보건산업 국제 컨벤션 BIO&MEDICAL KOREA를 통해 국내 제약사들이 1700억원의 수출 계약을 성공했다.

BIO&MEDICAL KOREA 제약 세션으로 진행된 팜페어 행사에 참여한 국내 제약사들은 해외 기업과 수출·업무협약을 성공하면서 중동과 남미 등의 해외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일양약품과 종근당, 대웅제약 등 국내외 제약사들이 2500만달러 규모의 성과를 얻어 팜페어 수출·업무협약 합계 총 1700억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일양약품은 국산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를 러시아 제약업계 1위 기업 알팜社에 수출하는 쾌거를 포함해 1300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알팜에 슈펙트 원료인 라도티닙도 공급할 예정이며, 러시아 주변국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종근당은 코스타리카와 아랍에미레이트의 276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 면역억제제 타크로벨과 마이렙트, 항암제 루키백 등을 5년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중동과 중남미 시장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도 사우디 기업과 726만달러 규모의 케미컬 제품 수출 계약에 성공했다.

이번 BIO&MEDICAL KOREA에서는 제약사와 해외기업들 간의 MOU 체결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대웅제약은 중동과 우크라이나 기업에 각각 2300만달러, 2005만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이뤄냈다. 중동지역에는 2016년부터 바이오 제품 수출이 시작될 예정이다.

녹십자는 아랍에미레이트의 VPS 그룹과 백신 혈액제제와 DDS·제네릭 의약품 수출·기술이전 등을 위한 MOU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약품은 카자흐스탄과, 휴온스는 이란 업체와 각각 수출계약을 달성했다. 이 밖에 동국제약과 신풍제약, 비씨월드제약 등이 1,200만 불의 투자상담 등의 성과를 얻었다.

BIO&MEDICAL KOREA 전시회에서는 국내외 주요 제약사와 바이오기업·의료기관 등이 참여해 기업 간 3700여건의 상담을 통해 약 2200억 원의 상담·수출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정기택 원장은 “이번 행사는 보건산업의 새로운 성장과 도약의 밑거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내 보건산업의 성장을 위한 발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나가는 동시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건산업 국제 행사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