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5월의 키워드는 ‘소통’

직원·사회소외계층·소비자와 교감...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펼쳐

국내 제약사 5월의 키워드는 ‘소통’이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각 제약사의 사회공헌활동이 활발하게 펼쳐진 가운데 공통점은 공감과 소통. 녹십자와 보령제약은 직원들과, 대웅제약은 사회소외계층과, 동아제약·동화약품은 소비자와, 동국제약은 중년부부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성별, 세대, 연령은 달랐지만 대중들, 직원들과 가까워지려는 제약사들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녹십자 ‘사내 오픈 갤러리’ 직원들과 소통 강화
녹십자는 사내 오픈 갤러리를 통해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사내 오픈 갤러리는 미술품 전시, 특강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문화공간. 회사가 단순히 일만 하는 곳이 아닌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소로 탈바꿈했다. 작년부터 강당과 회의실, 휴게실, 화장실 등 직원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간에 미술품을 전시하고 있다. 오픈 1주년인 이번 달부터 국내 유명 유화 작가전을 기획하는 등 작품과 전시 장소를 다양화해 직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보령제약 작은 음악회
보령제약은 ‘보령엄지합창단’이 가정의 달을 맞아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보령엄지합창단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소통을 통한 조직 활성화를 위해 작년 9월에 창단해 활동하고 있다. 지난 달 20일 공연에서는 Dreams come True를 비롯해 총 9곡의 곡을 선보여 보령임직원들에게 큰 갈채를 받았다. 보령제약은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나눔 공연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장애아동과 교감 나누는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장애아동들과 교감을 나눴다.

대웅제약은 서울숲과 무장애 놀이터에서 장애아동과 임직원 자원봉사자가 서로 교감을 나누면서 자연을 체험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웅제약이 진행하는 ‘숲사랑 아이사랑‘ 생태프로그램 활동이다. 정종근 부사장과 대웅 자원봉사자 14명이 직접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총 6번의 활동이 더 있을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아이들과 정석적 나눔을 실천하면서 사회소회계층과의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TV광고와 SNS 통해 대중에게 다가가는 동아제약과 동화약품
동아제약은 대중들과 공감하고 소통하고자 박카스 29초 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으로 TV광고 3편을 선보였다.

박카스 TV광고는 지난해 ‘대한민국에서 OOO으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진행된 ‘박카스 29초 영화제’ 일반부 부문에서 상을 받은 작품으로 학부형편 남자친구편, 불효자편 총 3편이 방영. 광고 전문가가 아닌 일반 소비자가 직접 제작한 광고를 방영한다는 점에서 소비자와의 공감과 소통을 강조하는 박카스 광고에 그 의미를 더했다.

동화약품도 SNS를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에 나섰다.

‘후시딘 상처공감 다이어리’라는 페이지를 만들어 대중들과 직접 만나고 있다. 동화약품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주제들을 담은 SNS를 통해 대중들과 소통하는 놀이터로 활용하고 있다. 개설 4개월 만에 1만명의 팬을 돌파해 현재 5만 5천명이 넘는 팬을 확보했다. 사회와 문화, 이슈 등을 적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유명 웹툰 작가 캐러멜&네온비의 상처공감 다이어리 웹툰을 월 2회 게재해 팬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동국제약 부부사랑 캠페인
동국제약은 5월애(愛) 부부사랑 캠페인 참가자들과 북한산 둘레길 걷기 행사를 진행해 중년 부부들의 소통을 도왔다.

참가한 20쌍의 중년 부부 부부들은 북한산 둘레길을 함께 걷는 가운데, 평소에 소홀했던 배우자의 건강을 챙겨주며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회사 측은 부부가 함께 걸은 시간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도착 지점에서 참여자들에게 19구간 완주기념 배지를 증정했다. 또 행사 종료 후 부부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영화관람권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