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고혈압 신약 카나브가 멕시코에서 해외 첫 시판 허가를 받았다. 이르면 7월 첫 처방이 예상된다.
카나브는 지난 2011년 10월 멕시코 스텐달社와 중남미 13개국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 멕시코 식약처의 국내 실사를 시작으로 2013년 4월 허가임상을 거쳐 약 2년 6개월 만인 지난주 시판허가를 받았다.
멕시코에서 진행된 허가 임상에서 카나브는 이완기 혈압(DBP)과 수축기 혈압(SBP)모두 강하효과를 보였다. 임상은 카나브 복용 8주 후 이완기 혈압(DBP)값 <90 mmHg 감소로 정의했는데, 이완기 혈압(DBP)저하 효과와 함께 수축기 혈압(SBP)도 치료 4주 후 목표 값에 도달했다. 안전성도 높게 나타났다.
카나브는 빠르면 내달 초 현지 제품명인 한국에서 온 ARB라는 뜻의 아라코(ARAHKOR (ARB + H(Heart) + Kor)라는 이름으로 처방된다. 보령제약은 스텐달과 함께 아라코의 안전성과 효능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점유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카나브는 멕시코 이외에도 중남미 12개국에서 순차적으로 허가·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