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혈액의 적정 사용과 수혈 환자 안전을 향상시키기 위해 ‘수혈 적정성 평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심평원은 국내 혈액 사용 현황 및 국내 수혈 가이드라인 등을 토대로 예비평가 및 전문가 자문을 거쳐 평가 계획을 수립, 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1차 평가는 2020년 10월에서 2021년 3월까지 병원급 이상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총 8개(평가 지표 4개, 모니터링 지표 4개)의 지표에 대해 평가한다. 세부적으로는 혈액제제 중에서는 적혈구제제를 평가하고, 8개 지표 중 수술 관련 일부 지표는 수혈률이 가장 높은 슬관절전치환술을 대상으로 한다. 심평원은 1차 평가에 대한 의료기관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29일 온라인 동영상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언택트 시대의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하고, 대면 설명회의 시공간 제약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설명회 동영상은 별도 신청 없이 심평TV를 통해 누구나 언제든 시청할 수 있다. 설명회 자료는 심평원 누리집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의료기관에는 책자로도 배포될 예정이다. 하구자 평가실장은 “1차 평가는 적혈구제제와 슬관절전치환술
2020-07-07 14:18
청주시의사회(회장 박홍서)는 6일 청주역사 앞에서 대한의사협회 회관신축기금 500만원을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대한의사협회 부회장·서울특별시의사회장)에게 전달했다. 박홍서 청주시의사회장은 “의협회관 신축기금을 납부하기로 지난해에 결정하고 신축추진위 측에 기부 의사를 내비쳤으나,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기금 전달이 지연됐다. 최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는 등 회관신축 착공이 가시화됐다는 소식을 듣고 더 이상 늦출 수 없어 서둘러 납부하게 됐다”며 성공적인 의협회관 신축을 기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청주시의사회에서 신축기금을 신경 써 마련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특히 착공을 위한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되고, 시공사 우선협상 대상업체가 결정되는 등 본격적으로 신축 절차에 돌입하는 중요한 시점에, 이렇게 직접 마련한 기금을 쾌척해주셔서 기쁘다”고 화답했다. 이날 신축기금 전달에는 청주시의사회 박홍서 회장 외 이은정 정보통신이사, 조광희 정책이사, 어성훈 보험이사, 박홍준 의협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 서울시의사회 홍성진 부회장과 김성배 총무이사 등이 함께했다.
2020-07-07 14:18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7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의료기관 아동학대 신고율 제고 방안은?’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서 아동학대에 대한 의료진들의 소극적인 신고 현황 문제점을 진단하고 의료기관에서의 신고율 제고를 위한 개선점은 없는지 고민하는 장이 마련됐다. 토론회는 주최자인 신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고, 1부 주제발표에는 ▲서울대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곽영호 교수 ▲대한응급의학회 허탁 이사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박미란 교수가 발표에 나선다. 2부 토론에는 ▲경찰청 아동청소년과 고평기 과장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 장영진 과장 ▲보건복지부 아동학대대응과 조신행 과장 ▲아동권리보장원 학대예방사업본부 장화정 본부장이 참여했다. 신현영 의원은 “의료진은 아동학대를 조기발견 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나라 의료현장에서는 아동학대 신고시 불이익에 대한 우려 등 의료현장에서 경험하는 현실적인 제약으로 인해 아동학대 신고율이 지나치게 낮은 상황”이라며 “토론회에서 아동학대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의료기관에서 조기에 발견해 신속히 개입할 수 있도록 보다 현실적인 개선방안 모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인순 의원은 “신고의무
2020-07-07 14:17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이 7일 본관 지하 1층 CT실에서 최첨단 CT 도입 및 CT실 리모델링 오픈 기념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오상훈 병원장과 백대욱 인제학원 재단본부장, 문정섭 부원장, 황대현 영상의학과 교수, 구호석 기획실장, 백기영 사무국장, 홍명희 간호부장, 임병연 영상의학실장, 이용연 노조지부장과 김영준 캐논 메디칼 대표가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서울백병원은 2개월간에 걸친 CT실 리모델링으로 검사자 동선을 최대한 줄고, 환자 대기공간과 탈의실 등 환자 편의시설을 증설했다. 또 검사 시 환자 불안감 해소를 위해 스카이뷰를 설치, 검사시간 동안 그림 감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번에 새로 도입한 CT는 캐논 메디칼의 최고급 사양 CT인 ‘애퀼리언 원 프리즘(Aquilion ONE PRISM)’으로 국내 최초로 설치했다. 이 CT는 AI 기술이 접목된 캐논의 최신 CT로 빠른 촬영 속도와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AI 딥러닝 구현 기술 중 하나인 심층신경망을 활용한 이미지 재구성 기술(AiCE)이 탑재해 고해상도 CT 영상을 기존 대비 20% 낮은 선량, 3~4배 빠른 속도로 구현할 수 있다. AiCE를 이용한 검
2020-07-07 13:46
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이다빈치로봇수술2000례를돌파, 6일 이를축하하기위한기념식을열었다. 기념식은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간소화해 진행됐다. 기념식에는병원장김선영데레시타수녀,의무원장주진덕교수, 로봇수술센터장진형민교수등 주요 보직자 및 로봇수술센터관련의료진 등 소수의교직원들이참석했다. 성빈센트병원은2013년12월첫다빈치로봇수술을시작한 후, 도입 4년 4개월만인 2018년 4월 1000례를 돌파하는 등 그 상승세를 이어왔다. 특히, 이번 2000례 달성은 1000례 돌파 후 2년 3개월여만에 1000례를 추가한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성빈센트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산부인과,비뇨의학과,외과,흉부외과등에로봇수술을적용하고있으며,환자들이진단후수술까지기다려야하는대기시간을최소화하고최대한빠른시간안에수술을받을수있도록하고 있다. 또,치료과정과경과등에대해서교수진이환자와밀착상담을진행하며,환자와의료진간의신뢰관계를구축하고,이를통해환자의만족도를높이고자애써왔다. 병원장김선영데레시타수녀는기념식에서“1000례를 돌파한지 2년 3개월여만에 2000례 달성이라는 성과를이뤄낸 것은열정으로일해주신교직원들의노력덕분”이라며“이번 2000례 달성이 로봇 수
2020-07-07 13:45
휴온스가 경기도와 손잡고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전격 뛰어든다.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바이오센터장 김판수)이 주관한 ‘신종 코로나 항바이러스 물질 및 용도특허 기술이전 대상기업 공모’에서 ‘랄록시펜’ 및 신규 항바이러스제 물질 10여 종에 대한 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골다공증 치료제인 ‘랄록시펜’은 지난 2018년까지 경기도가 추진한 ‘메르스 치료제 개발사업’을 통해 메르스, 사스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진 약물이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원은 ‘랄록시펜’이 메르스, 사스와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인 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억제 활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공동연구에 돌입해 올해 6월 세포 수준에서 코로나19바이러스 억제 활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랄록시펜’의 코로나19 등 범용 코로나 항바이러스제 용도특허를 공동 출원했다. 추가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EU가 추진 중인 ‘수퍼컴퓨팅 플랫폼을 활용한 프로젝트(Exscalate4COV)’에서도 ‘랄록시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확인되면서 치료제로 발전 가능성에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랄록시펜’은
2020-07-07 13:45
대표적인 난치암인 교모세포종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와 치료법이 개발됐다.이에 따라 악성 뇌종양 교모세포종 환자들의 유전단백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후를 예측하고 맞춤형 치료제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세대 의과대학 의생명과학부 김현석 교수와 KIST 이철주 책임연구원, 삼성서울병원 남도현 교수 연구팀은 다기관 공동연구를 통해 악성 뇌종양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와 치료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포스트게놈다부처유전체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및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과 보건복지부 선도형 특성화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 12.12) 최신호에 게재됐다. 교모세포종은 뇌에 발생하는 악성뇌종양 중 가장 흔한 뇌종양이다. 수술적 치료가 가장 중요하며 표준치료로 수술 후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을 병행하지만 예후가 좋지 않다. 특히 이소시트르산탈수소효소(IDH)에 유전자 변이가 없는 야생형 교모세포종의 경우 전체 교모세포종 중 90%를 차지하는데 예후가 나쁘며 치료제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모세포종 예후예측과 맞춤형 치
2020-07-07 11:04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인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구갑)은 7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번졌던 코로나 집단감염이 광주, 대전, 전남, 충남 등 전국으로 퍼지고 있어 2차 대유행이 올 것이라는 예측보다 더 빠른 속도로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이번 피해를 통해 코로나 청정구역은 없다는 것과 코로나와 장기전 대비를 미룰 수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용빈 의원은 “광주의 경우, 연일 코로나 확진자의 급증으로 지자체와 의료계, 시민들 모두 초비상 상태에 있다”며 “집단감염 전파경로를 정확하게 규정하기 어렵고, 지역사회 감염 전파 속도가 빠르며, 60대 이상 확진자가 50%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용빈 의원은 “광주는 공공의료원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지역의료를 기반으로 한시적으로 병상 확충 등을 통해 응급 대응을 하는 실정이다”며 “이는 비단 광주만의 일이 아니며 대전 역시 20일 동안 91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용빈 의원은 “광역도시마저도 공공의료체계 사각지대에 있어서 병실 확충과 전문의료진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며 “각 권역의 의료 중심이 되는 광역시조차 공공병원 하나 없다는 점은
2020-07-07 10:59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지난 6월 23일 공단의 서울콜센터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후 근무 직원 463명을 검사한 결과 7월6일(14일 경과) 최종적으로 전원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확진판정 후 공단은 즉시 해당사무실 폐쇄 및 전체 방역소독, 역학조사 결과에 따른 직원 및 상담사들의 코로나19 진단 검사 및 자가 격리 실시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행동지침을 따르면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상황별 대응시나리오를 이행했다. 공단은 서울콜센터 폐쇄와 동시에 비상운영을 실시해 예비인력 투입 및 상담업무의 타 지역본부 고객센터 이관처리 등으로 민원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했다. 공단은 전국 7개 지역에 12개 고객센터를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협력사인 민간업체에 전화·인터넷민원 상담업무를 위탁해 협력사 책임 하에 계약에 명시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번 확진자는 공단 외주업체인 B업체에서 발생한 것이며, 앞으로도 공단은 정부의 콜센터 관련 방역수칙 및 자체 상황별 대응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수탁사와 긴밀히 협력하여 콜센터의 방역과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7-07 10:55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명 발생한 가운데 검역과 경기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7월 7일 0시 현재, 국내발생은 20명, 해외유입으로 2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3181명(해외유입 171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6명으로 총 1만 1914명(90.4%)이 격리해제 돼, 현재 982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85명(치명률 2.16%)이다. 지역별로는 검역에서 16명 가장 많이 발생했고, 경기 13명, 광주 6명, 서울 3명, 인천·대전 각 2명, 대구·전북 각 1명씩으로 집계됐다. 누적 의사환자 134만 6194명 중 130만 9338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현재 2만 3675명이 검사 중에 있다.
2020-07-07 10:48
미국 국제 무역위원회(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ITC)가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간 보툴리눔 톡신 균주 분쟁에서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다. 대웅제약 나보타의 미국 수입을 10년간 금지한다는 것이 예비판결 내용이다. 이에 대웅제약은 ITC로부터 전달받은 예비결정은 “미국의 자국산업 보호를 목적으로 한 정치적 판단으로 납득할 수 없는 결정” 이라며 ITC로부터 공식적인 결정문을 받는 대로 이를 검토해 이의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예비결정은 행정판사 스스로도 메디톡스가 주장하는 균주 절취에 대한 확실한 증거는 없다고 명백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16s rRNA 차이 등 논란이 있는 과학적 감정 결과에 대하여 메디톡스 측 전문가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인용했거나, 메디톡스가 제출한 허위자료 및 허위 증언을 진실이라고 잘못 판단한 것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고 지적했다. 한편 메디톡스는 이번 판결로 “경기도 용인의 토양에서 보툴리눔 균주를 발견했다는 대웅제약의 주장은 명백한 거짓임이 입증됐으며,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 공정을 도용해 나보타를 개발한 것이 진실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메디톡스는 보도자료를
2020-07-07 10:19
미숙아에게 흔한 동맥관 개존증 치료 패러다임이 국내 의료진의 노력으로 바뀔지 관심이 모아진다. 수술과 약물에 의존해왔던 기존 치료와 달리 미숙아에 공급하는 수액을 제한하는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원순, 장윤실, 성세인, 안소윤 교수팀은 동맥관 개존증의 보존치료가 기존 치료에 비교해 열등하지 않다는 점을 규명해 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 소아과학 학술지인 ‘JAMA Pediatrics’ 최근호에 게재됐다. 동맥관 개존증이란 자궁 내 태아의 혈액순환을 유지하기 위한 동맥관이란 혈관이 출생 후에도 닫히지 않고 열려 있는 상태를 말한다. 심내막염이나 폐부종과 같은 합병증 발병 위험이 크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는 만큼 진단시 수술 또는 중재적 시술을 거쳐 동맥관을 막거나 약물 치료를 시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미숙아의 경우 이런 치료를 견디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치료에 따른 부작용도 배제할 수 없어 최근에는 자연폐쇄를 기다리는 보존치료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은 전향적 연구로 지난 2014년부터 2019년 사이 태어난 미숙아 142명을 무작위 이중맹검 방식으
2020-07-07 09:43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림프부종 전문 의료진과 다학제 협진 시스템, 정밀 수술 장비 등을 갖추고 국내 최고 수준의 ‘림프부종 치료’를 제공한다는 포부를 내걸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풍부한 림프부종 수술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차한규 성형외과 교수를 중심으로 림프부종 치료에 관여하는 성형외과·재활의학과·외과가 협진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유방암 수술과 동시에 림프부종 예방 수술을 함께 진행해 환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고에 따르면 림프부종 환자의 90% 이상은 각종 암 수술 및 방사선 치료 후 이차적으로 발생하는데, 최근 우리나라에서 유방암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림프부종 환자도 덩달아 크게 늘었다. 림프부종은 림프액이 순환에 문제가 생겨 심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피하조직에 고이는 질환이다. 보통 팔이나 다리가 점진적으로 붓고 무게감과 피로감이 나타난다. 진행 정도가 심해지면 지방 조직의 섬유화가 발생하면서 연부 조직이 단단해지고, 정체된 림프액으로 인해 연부 조직염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이 평생 지속되면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과 심각한 삶의 질 저하를 겪는다. 하지만 기존 림프부종 치료는 압박과 물리치료 등만을 시행해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못했다.
2020-07-07 09:28
대한모체태아의학회의 조산연구회에서 국내 최초로 모체태아의학 분야에서 진행된 다기관, 무작위배정 임상시험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 ‘조산을 예방하기 위한 프로게스테론 사용에 있어 근주와 질투여의 효과 비교, 평가를 위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공개 연구자주도 임상시험’ 제하의 논문으로 이 논문은 ‘VICTORIA 연구’의 결과가 SCI(E)급 영국 국제산부인과 학술지 ‘BJOG: an International Journal of Obstetrics & Gynaec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전국 22개 대학병원이 참여한 연구는 2013년에 연구 설계를 시작, 2015년 2월에 첫 임상시험 대상자가 등록해 지난해 1월까지 총 266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종료했다. 연구에는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최석주 교수가 제1저자로, 이대목동병원 김영주 산부인과 교수가 주저자(연구 책임자)로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현재 조산 예방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치료법인 '프로게스테론 보충요법'의 근육 주사와 질 투여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한 것으로 연구팀은 조산 위험이 있는 임신부(이전 자발적인 조기분만의 과거력이 있거나 혹은 경부 길이가 짧은 경우)
2020-07-07 09:28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만성 췌장염 및 위절제 수술 후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산염)’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시험을 승인받았다. ‘호이스타정’의 주성분인 ‘카모스타트’는 자체 생산해 시판 중인 의약품으로 개발 시 기간이 오래 걸리는 독성 등의 안전성 데이터를 인정받아 1상 시험 없이 곧바로 2상에 빠르게 진입했다. 이에 보다 속도감 있는 치료제 개발이 예상된다. 이번 임상시험은 경증 또는 중등증의 코로나19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카모스타트를 최대 14일간 투여하여 위약군 대비 바이러스 소실까지의 기간을 비교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상 승인 즉시 임상을 개시해 신속하게 대상자 모집 및 투약을 진행해 효과를 확인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임상 3상 시험에 진입할 계획이다. ‘카모스타트’는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 '셀(Cell)'에 독일 괴팅겐 라이프니츠 영장류 연구소가 코로나19바이러스 관련 효과를 게재해 주목받았다. 이 논문에 따르면 ‘카모스타트’가 바이러스의 세포 진입에 필요한 프로테아제(TMPRSS2)의 활성을 억제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포 내 진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대
2020-07-07 09:06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본격 운영한다.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증상 악화 및 재발 위험이 높은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치료실에는 전문 의료진이 24시간 상주해 환자 상태를 수시로 관찰하고, △심전도 △산소포화도 △활력징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한다. 또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의 유기적인 협진을 통해 △경동맥·경정맥 혈전 용해술 △뇌혈관 풍선성형 및 스텐트 삽입술 △뇌압감압수술 등 각종 처치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받을 수 있다. 김하용 원장은 “뇌졸중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자칫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라며 “뇌졸중 집중치료실 운영을 통해 환자에게 초기부터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함은 물론, 조기에 재활치료까지 병행해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뇌영상검사 실시율 △정맥내 혈전용해제 투여율 △조기재활 평가율 △연하장애 선별검사 실시율 △항혈전제 퇴원처방률 등 총 7개의 과정지표 전 영역에서 100점…
2020-07-07 09:04
대한의사협회가 원격의료 도입과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등 4대악으로 규정한 정책들은 협상할 여지도 없다며 무조건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천명했다. 아울러 의료계와 협의없는 정책추진을 멈추고 코로나19 중증환자 및 일반환자 진료시스템 구축에 전념해 달라고 정부에 호소했다. 대한의사협회는 6일 오후 ‘코로나19 현황 및 최근 보건의료이슈 관련 협회 입장’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방송에는 최대집 회장, 박종혁 대변인, 김대하 홍보이사 겸 의무이시가 출연했다. 최대집 회장은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에 대한 질의에 “오는 24일 건정심 본회의가 열린다. 일단 회의에서 급여화의 원칙이 무시된 부분을 설명하며 절대 불가하다는 것을 피력할 것”이라며 “의결된다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더 이상 논의는 불필요하다. 가장 높은 수위의 대정부투쟁으로 맞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한 원격의료,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료 설립 등도 주단위로 상황이 변하고 있어 주시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일반진료도 벅찬 상황이다. 대다수 의사들이 반대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정부를 어떻게 믿고 갈 수 있나”라고 분개했다. 그는 “원
2020-07-07 06:00
연일 광주 코로나19 신규확진 상황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일각에서 엄중한 상황을 인식하고 책임 있는 태도로 정부는 나서야한다고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광주지역에서 지난달 27일부터 10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84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총 누적 확진자는 115명이 됐다. 특히 이들의 감염경로는 다양하고, 60대 이상과 무증상자가 많아 지역감염 확산에 대한 걱정과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운영 중인 조선대병원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환자로 인해 원내 병동 폐쇄가 이뤄지기도 했다. 조선대병원은 1일 수술을 위해 52병동에 입원한 환자가 광주4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밝혀지자 해당 병동을 임시 폐쇄 조치했다. 당시 조선대병원은 CCTV 분석을 통해 해당 환자가 입원한 병동에 출입한 모든 의료진과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병실과 주변 시설물에 대한 긴급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의료진 45명을 대상으로 1일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고, 2일 오전에 환자 및 보호자 등 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질병관리본부 및 광주광역시 역학조사
2020-07-07 05:50
국회 미래통합당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이 제21대 전반기 국회(2년) 동안 보건복지위원회의 간사직을 맡아 활동할 예정이다. 미래통합당이 재선의 강기윤 의원을 보건복지위원회의 미래통합당 간사로 내정함에 따라, 보건복지위원회는 향후 개최되는 전체회의에서 ‘강기윤 의원 간사 선임의 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간사직은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소속 정당을 대표해 법안 등 상정 안건과 의사일정 결정 등 위원회의 여러 업무를 논의·조율하는 핵심적인 보직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이번 강 의원의 간사직 선임을 두고, 강 의원이 코로나 사태 안정화와 문재인 정부의 복지정책 실정 등을 바로 잡기 위해 전진배치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제21대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는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그 밖의 보건복지분야의 전문성이 있는 의원들이 다수 활동하게 돼 다른 상임위원회에 비해 상대적인 중량감이 남다른 것으로 회자되고 있다. 한편 강기윤 의원은 제19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도 간사직을 맡았으며, 제19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공공의료정상화특별위원·방송공정성특별위원 등을 거친 바 있다. 강기윤 의원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코로나 사
2020-07-06 17:45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코로나19 호흡기 증상 치료제(DWP710)에 대해 2일 인도네시아에서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임상 1상 시험에서 약물의 안정성을 확인하고 올해 안에 2상을 진입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의 줄기세포치료제(DWP710)는 항염증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염증유도물질인LPS(lipopolysaccharide)를 이용한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동물 모델에서 대조군 대비 생존률이 30% 이상 증가하고 염증반응으로 인하여 손상된 폐 조직이 정상군에 가까운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모델을 이용한 약효 실험에서 항염증 효과뿐만 아니라 감염된 폐 조직에서 바이러스 수가 검출한계 이하까지 감소하는 등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하였다. 대웅제약은 합자법인인 대웅인피온과 함께 인도네시아 임상 시험을 진행한다. 대웅인피온은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와 7월 MOU를 체결하고 중간엽줄기세포 코로나19 호흡기 증상 치료제(DWP710)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후 인도네시아 1상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2상 임상 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의 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르면 임상 2상시험 자료만으로
2020-07-06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