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진 교수팀은 미국 예일대학교, 서울대학교병원과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에서 세포 독성 CD8 양성 T 림프구(백혈구의 한 종류)가 루프스 신염 신장 조직에 축적이 되면 신장염의 예후 불량과 치료 실패로 이어질 수 있음을 규명했다고 27일 밝혔다. 루프스 신장염은 면역 체계 질환인 루푸스(SLE)의 합병증으로 생기는 신장의 염증이다. 고용량의 면역 억제제를 투여하는 등 치료에 총력을 다해도 일부의 환자들은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하는 등 치료 예측이 쉽지 않은 질병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루프스 신염의 예후 예측과 새로운 치료 발굴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며 세계적 의학학술지 Ebiomedicine (Lancet 자매지, Impact factor 10.8) 9월호에 게재됐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산부인과 정인철 교수(로봇수술센터장)팀이 ‘다빈치 Xi’를 이용한 로봇수술 400례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전성모병원 정인철 교수팀은 지난해 1월 자궁근종 환자를 대상으로 근종절제술을 시작한 이후 자궁근종, 난소종양,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자궁탈출증 등 산부인과 질환에 로봇수술을 적용, 5개월 만에 100례를 달성한 데 이어 1년 7개월 만에 400례를 기록했다. 이는 의정 사태로 인한 전공의 부재로 수술 건수가 감소한 상황 속에서 단기간 내 이뤄낸 성과라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지방 대학병원의 위치적 한계와 로봇장비 도입 후발주자라는 시기적 한계를 뛰어넘은 실적으로, 풍부한 임상 역량을 재확인한 결과로 평가된다. 로봇수술은 기존의 복강경 수술보다 확대된 입체적인 시야 확보로 집도의가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술적 한계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림프절제술이 필요한 고난이도 암 수술은 물론 다양하고 복잡한 최소침습 수술에 확대 적용되는 등 안전성과 환자 만족도 면에서 장점이 확인된 수술법이다. 이에 따라 대전성모병원은 늘어나는 로봇수술 수요를 충족하고 환자에게 다양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로봇수술을 이용한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안세하 교수, 문영규 교수 연구팀이 폐암 수술에서 단일공 흉강경을 이용한 ‘복잡 구역절제술’의 안전성과 종양학적 효과를 입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팀은 “단일공 흉강경 수술을 이용한 단순 구역절제술과 복잡 구역절제술 비교 연구: 중기 수술 성적 및 초기 종양학적 결과에 대한 후향적 분석”을 통해, 복잡 구역절제술이 단순 구역절제술과 비교해도 안전성과 초기 종양학적 성적에서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구역절제술은 폐엽의 작은 단위인 폐구역만을 절제하는 수술로, 종양 위치와 구조적 특성에 따라 복잡·기저·단순 구역절제술로 나뉜다. 복잡 구역절제술과 기저 구역절제술은 혈관과 기관지가 얽힌 부위를 정밀하게 절제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로 평가되지만, 정상 폐 조직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단순 구역절제술은 종양이 폐의 표면 가까이에 있고 구조가 단순할 때 시행되며, 난이도가 비교적 낮고 합병증 위험이 적다. 연구팀은 2019년 5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은평성모병원에서 단일공 흉강경으로 폐암 수술을 받은 환자 1,157명 중 구역절제술을 시행한 513명을 분석했다. 이 가운데 복잡 구역절제술 355명,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오세진 교수, 공공의학과 장원모 교수, 심장혈관흉부외과 최홍재 박사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2년부터 2019년까지 복부대동맥류 환자 15,065명의 수술 예후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복부대동맥류는 복부 대동맥 벽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돼 파열 위험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개복 수술(OAR)이나 혈관 내 스텐트 삽입술(EVAR)로 치료한다. 파열 시 사망률이 매우 높아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환자의 예후는 건강 상태, 동반 질환뿐만 아니라 의료 서비스 접근성 등 사회경제적 요인의 영향도 크게 받는다. 해외 연구에서는 저소득층 환자의 수술 후 사망 위험이 약 46% 더 높다는 보고가 있으며, 이번 연구는 국내 대규모 자료로 이러한 격차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복부대동맥류 수술 환자 15,065명을 대상으로, 개복술 환자 2,753명과 스텐트 삽입술 환자 12,312명을 비교했다. 보험 유형별로는 건강보험 14,065명, 의료급여 1,000명으로 집계됐고, 스텐트 삽입술 환자 비율은 건강보험 81.3%, 의료급여 87.8%였다 주요 결과에서 스텐트 삽입술 환자군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허준석 신경외과 교수/유전체 R&D센터장, 이성호 흉부외과 교수)과 ㈜진씨커(예성혁 대표)가 국내 최정상 의과학자들(한양의대 허준호 교수,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김진수 교수,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김명신, 김용구 교수,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김송철 교수)과 공동연구를 수행하여, 혈액 속 극소량의 암 변이 신호 (ctDNA)를 정밀하게 잡아내는 액체생검 원천기술 ‘MUTE-Seq’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액체생검이란 혈액 등 체액에서 암 관련 유전 정보를 분석하는 비침습적 검사다. 기존 방식은 극히 낮은 비율(초저빈도)의 변이를 찾기 위해 초고심도 시퀀싱·특수 바코딩(UMI) 등이 필요해 비용과 시간 부담이 컸고, 정상 DNA 신호에 묻혀 극소량의 암 변이 ctDNA를 놓치거나 위양성 관리가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방식‘MUTE-Seq’은, 전처리 과정에서 단일 염기의 불일치도 구별하는 높은 정밀도의 유전자가위‘FnCas9-AF2’를 처리하여 검사 전에 정상 DNA를 선별적으로 제거해 암 변이 신호인 ctDNA만 남겨 또렷하게 만든다. 그 뒤 변이만 농축된 시료를 대상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기존 방식에 비해 초저
서울대병원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은 9월 12일(금) 오후 13시 30분부터 칠곡경북대병원 6동 중강당에서 ‘소아청소년 신증후군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대한소아신장학회와 공동 주최하며,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된다. ‘신증후군’은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겨 영양분이 걸러지지 못하고, 필수 영양분인 단백질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 단백뇨, 부종, 저알부민혈증 등이 동반되며, 재발이 잦고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에 속한다. 특히 성장기 아동에게 발생할 경우 신체 발달과 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환자와 보호자가 질병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치료·관리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강좌에서는 ▲신증후군의 기본 개념과 아이 몸의 변화 이해(경북의대 박민지 교수) ▲소아 신증후군 치료법(한림의대 조명현 교수) ▲치료제 ‘리툭시맙’의 이해(고려의대 박유진 교수) ▲식단과 생활관리 요령(중앙의대 이현경 교수) 등 최신 치료·관리법을 공유하는 전문 의료진의 강의가 마련됐다. 이어지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세션에서는 환자와 보호자가 의료진에게 궁금한 점을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들을 수 있다. 또한,
비뇨의학 분야에서 최소 침습 수술을 지향하는 로봇수술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환자 회복이 빠른 다양한 수술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특히 단일공 수술로 대표되는 다빈치 SP 수술 분야에서도 침습을 더욱 더 최소화하는 수술법이 개발돼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대비뇨기병원 비뇨의학과 고영휘 교수는 국내 최초로 복강경을 위한 추가 포트 삽입이 없는 ‘순수단일공 수술법(pure single incision surgery)’을 개발, 비뇨기 종양 수술에 적용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빈치 SP 로봇 수술은 하나의 절개 부위를 통해 수술하는 단일공 기법으로 크기가 작은 절개 부위를 통해서도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 통증은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수술 과정은 복잡해 복강경을 추가적으로 삽입하는 경우가 더 많다. 고 교수는 지난 2021년부터 전립선암, 신장암, 요관암 등 비뇨기종양 분야에서 다빈치 SP 로봇 수술을 시행해왔고, 2024년 12월까지 200례 이상의 단일공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해 왔다. 그 과정에서 지난 2023년 ‘순수단일공 수술법’을 개발해 임상현장에 적용했다. 이 수술법은 추가 포트 삽입없이 3~4.5cm 구멍 하나
충북대학교병원 충북지역암센터(소장 김용준)와 충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센터장 김도훈)는 지역민의 암 예방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위암 건강강좌’가 26일 오후 2시, 충북대학교병원 서관 9층 직지홀에서 진행됐다. 이번 강좌는 위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예방과 조기 발견을 통해 치료 성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의는 ▲‘위암의 예방과 검진’(충북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기배 교수) ▲‘위암 수술 환자의 영양관리’(충북대학교병원 영양팀 김해림 영양사)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암 환우와 가족, 지역 주민들이 궁금한 점을 직접 묻고 답을 들을 수 있었다. 김용준 충북지역암센터 소장은 “이번 강좌를 통해 위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나누고, 조기 검진과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암 환우와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지난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베트남 페니카대학병원(Phenikaa University Hospital) 간호부 관리자를 대상으로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림대학교의료원이 보유한 첨단 의료시스템과 환자 중심 간호 서비스를 전수해 페니카대학병원의 의료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연수에는 팜 반 쯔엉(Pham Van Truong) 간호부장을 포함해 페니카대학병원 간호부 핵심 관리자 6명이 참여했다. 페니카대학병원은 베트남 하노이 남뜨리엠(Nam Tu Liem) 지역에 위치한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다. 연수는 한림대성심병원과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진행됐으며 각 병원의 강점과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림대성심병원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가 접목된 의료환경을 중점으로 한 교육이 이뤄졌다. 연수 참가자들은 커맨드센터와 스마트병동, 중환자병동, 시뮬레이션센터 등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로봇 활용 현장과 가상현실(VR) 간호사 교육시스템을 견학했다. 특히 로봇 안내·배송 시스템과 Mobile ICU는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는 중환자실, 인공신장실, 스마트병동
인하대병원이 지역모자의료센터 산과기능 강화 사업에 선정돼 분만 대응 역량과 산모·신생아 통합치료 역량을 한층 확대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지역모자의료센터는 ‘산모와 아기’를 뜻하는 ‘모자(母子)’ 진료를 전담하는 기관으로 고위험 신생아 치료와 분만 지원을 함께 담당한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전국 10곳의 지역모자의료센터를 산과기능 강화 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산모와 신생아 진료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역모자의료센터는 그동안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로서 조산아, 저체중아 등 고위험 신생아 치료를 주로 담당해왔으나, 올해부터 중증도에 따라 진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자의료 전달체계가 개편되면서 역할이 확대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인하대병원은 올해 1억5천만 원, 내년부터는 매년 4억5천만 원의 지원을 받아 고위험 신생아 치료뿐 아니라 임산부 진료와 분만까지 아우르는 의료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임산부가 야간에도 안심하고 분만할 수 있으며, 산모와 아기가 한 곳에서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정부는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적기에 제공받고, 사
충북대학교병원 발달장애인 행동발달증진센터(센터장 손정우)는 26일 충북대학교병원 의생명진료연구동 8층 세미나실에서 충청북도 청주의료원 충북권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센터장 권인수)와 발달지연 및 발달장애 아동의 의료 지원 연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발달지연 및 발달장애 아동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한 의료 연계 체계 구축 ▲효율적인 연계를 위한 관련 정보 상호 교류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장애 아동 인식 개선 및 지원 체계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손정우 충북대학교병원 발달장애인 행동발달증진센터장과 권인수 충북권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이 이전보다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여, 충북권 내 발달지연 및 발달장애 아동들의 의료 지원 및 아동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의 향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한편 충북대학교병원은 2019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으로 지정되어 발달장애인 행동발달증진센터를 개소했다. 센터에서는 ▲응용행동분석(ABA)과 ESDM 등 최신 이론 기반의 행동치료 ▲자폐 정밀진단검사(ADI-R, ADOS-2)와 종합심리검사 등을 통
전북대학교병원이 전공의 충원에 성공하며 진료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원은 최근 진행된 전공의 모집에서 인턴과 레지던트를 포함해 130여 명의 지원자를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모집 결과, 전공의 복귀율은 약 85%에 이르렀다. 복귀한 전공의들은 9월 1일부터 수련을 재개하며 진료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전북대병원은 신경외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안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일부 진료과에서는 결원 대비 전공의를 전원 충원했고, 내과의 경우에도 결원 26명 중 21명이 지원해 충원율을 크게 개선했다. 이는 전공의 사직자 중 군 복무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복귀하지 못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다시 병원으로 돌아와 진료 현장에 합류한 결과다. 병원 측은 이번 성과가 사직 전공의들과의 상시 소통과 신뢰 구축,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병원의 안정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공의들의 복귀는 병원 내 각 진료과의 진료 역량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
인제대학교 심혈관대사질환센터(MRC)는 지난 8월 25일 일산백병원 세미나실에서 “BIG LIFE 심포지엄(Brilliant Invention of Gimhae: Longevity and Improved Future Evolution)”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당뇨병성 심근병증 환자 코호트, 멀티오믹스 분석, AI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연결해 정밀진단과 정밀치료 플랫폼 구축의 전략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인제대학교 백병원 및 BIG LIFE 코호트(김해, 일산, 부산)를 기반으로 한 환자 데이터 확보 전략 ▲유전체·전사체·단백체·대사체를 아우르는 멀티오믹스 분석 표준화 ▲임상·영상 데이터를 통합한 AI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방향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번 행사에는 인제대학교와 일산백병원의 주요 연구진을 비롯해 KAIST, 조선대학교, AI 메딕, 실크롱제비티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융합 연구와 미래 협력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일산백병원 최원주 원장은 “MRC 선정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성공적인 과제를 통해 많은 환자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이 지난 8월 25일 오후 3시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약리학교실 신경호, 안과학교실 김용연, 내과학교실(소화기내과) 이홍식, 해부학교실 엄창섭, 내과학교실(순환기내과) 임도선 교수 이상 5명 교원의 정년퇴임식을 거행했다. 영예로운 정년퇴임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 및 교직원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현수 교무부학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식사 △편성범 의과대학장 송별사 △기념메달·공로패·금메달 증정 △퇴임사 △의대 교우회·교수의회 증정식 △교가 제창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오늘 명예로운 정년을 맞으신 교수님들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진료, 교육과 연구에 평생 헌신하시며 보여주신 뜻과 가르침을 깊이 새겨나가겠다”고 말했다. 편성범 의과대학장은 “지난 30여 년간 열정과 사명감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루셨다”며 “교수님들의 업적과 공헌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의 역사와 후학들에게 길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정년퇴임을 맞은 고려대 의대 약리학교실 신경호 교수는 정신약물학 연구에 매진하며 학문적 발전에 크게 기여했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최근 폐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가 건강을 회복해 성공적으로 퇴원했다고 26일 밝혔다. 폐이식은 고도의 의료기술과 다학제 협진 체계가 필요한 고난도 수술로, 대구·경북권에서는 사실상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최초이자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다. 특히 폐는 다른 장기와 비교하여 이식 후 생존율이 가장 낮은 장기로, 이번 퇴원은 환자 개인뿐 아니라 지역 의료계에도 큰 의미를 지닌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서울아산병원으로부터 폐이식 분야의 노하우와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받아 지역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왔다. 이번 환자의 성공적인 회복과 퇴원은 그간의 준비와 노력이 결실을 맺은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수술과 치료에는 ▲심장혈관흉부외과 배지훈·박기성·전윤호·이철호 교수 ▲호흡기내과 정치영·김은진·정수균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정진용, 이준석, 김동혁 교수가 참여해, 다학제 협진을 통한 유기적인 협력으로 수술의 성공과 환자의 회복을 이끌어냈다. 배지훈 심장혈관흉부외과장은 “폐이식은 수술 자체의 난이도뿐 아니라 수술 전후의 집중 관리가 매우 중요한 수술”이라며, “환자가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었던 것은 다학제 협력과 환자의 강한 의지가 함께한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