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핵의학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한 세계적 의학자이자 수필가인 서울의대 정준기 교수의 네 번째 수필집이 나왔다. 의학의 길을 치열하게 추구하면서도 세 권의 단독 수필집을 냈던 그가 의학이라는 창을 통해 바라본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삶의 순간순간에 예리한 시선을 던지고 그 순간들을 따뜻하게 녹여내어 잔잔하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놓기로 정평이 난 정준기 교수는 이번 책을 통해 개인사에서 벗어나 의료 현장과 사회, 그리고 생명 현상으로 시선을 돌린다. 인간과 세계를 과학과 인문학이 융합된 시각으로 바라보고 감싸안는 진솔하고 독특한 이야기들을 들어본다. 목차 프롤로그 추천사 1 의학의 현장에서 갓 의사가 된 젊은이에게 의학 공부도 근본으로 돌아가자 전공의 지원 현황을 보고 내가 바라는 병원 진정한 명강의 가장 바쁜 내과 선생님 훌륭한 연구자의 조건 내가 꿈꾸는 선임 교수 교수식당의 빈 자리 사회를 리드하는 의사가 되자 대학병원 교수를 위한 변명 2 의학과 예술, 그리고 인문학 성공에 이르는 길 신(神)과 동물 사이 우리는 생명의 진실을 얼마나 아는가 글 한 줄, 노래 한 소절의 힘 박완서와 박수근, 그리고 나목(裸木) 또 하나의 ‘오만과 편견’ 피카소의 그림 세
도대체 왜 조직은 피곤한가? 모든 질문의 답은 단 한 가지, ‘시스템’에 있다! 시스템이라는 한 가지 원리만 이해한다면 조직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며 장기적으로 스스로 발전해나가는 조직을 만들 수 있다. 이 책은 조직의 성과와 발전, 구성원의 행복이라는 영원한 화두를 ‘시스템’이라는 열쇠말로 풀어가는 네 남자의 유쾌하고 즐거운 수다를 담고 있다.병원이든 기업이든 풀리지 않는 문제를 안고 씨름 중이라면 이 책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조직과 시스템이라는 기본기를 다지는 동안 어느새 문제가 풀리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목차서문감수의 글1부 왜 조직은 피곤한가1. 사람‘사람이 부족해요’ – 사람은 늘었는데 왜 일은 줄지 않을까‘사람이 너무 많아요’ – 그 많은 인력은 어디서 무얼 하나인구론의 한계2. 일왜 일을 할수록 성과가 낮아질까쓸데없는 일은 암세포다!시스템으로 쓸데없는 일을 줄이는 법3. 일이 일을 만들면 피곤하다조직의 관성을 극복하라인증평가를 어찌할꼬우리도 그거 하고 있어요◆수다 더하기◆ 파킨슨의 법칙4. 시스템 경쟁력의 시대개천에서 용난다고?병원은 힘들다규제가 완화되면 더 힘들다시스템으로 경쟁하
IMF의 혹한 속에서 출범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10년 남짓한 기간 동안 한국 의료의 지형도를 바꾸어 버렸다. 탁월한 경영실적과 최고의 환자 만족도를 자랑하는 인간 중심의 진료는 물론, 의사 50여명이 참여하여 개발한 전산시스템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가 하면 급기야 건물도, 의사도, 약품도 아닌 병원전산시스템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개가를 올린 것이다.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나갔다가 아예 심장센터를 설립하고 현지 의사들에게 의술을 전수하여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준 일, 홍보차 러시아를 찾았다가 실시간으로 한국에 있는 환자의 상태를 체크하고 처치를 지시하는 장면에 감동한 러시아 측의 요청으로 국제연수 프로그램을 시작한 일, 다른 병원에서 고개를 젓는 환자를 ‘내 가족이라면 어찌할 것인가’하는 마음가짐으로 수술하여 살려낸 일,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병원에서도 며칠씩 걸리는 진료 질지표를 클릭 한번이면 볼 수 있게 만든 시스템 등 쉴 새 없이 화제를 몰고 다닌 셈이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난 기술과 시스템의 화려함 뒤에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노력과 인간을 먼저 챙기는 따뜻함, 원칙을 양보하지 않는 뚝심과 앞을 내다보고 계획하는 고민의 시간들이
‘부모와 의사를 위한 성조숙증의 모든 것’언제부터인가 아주 흔한 병이 되어 버린 성조숙증. 그러나 그 원인이 무엇이며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서적 문제는 없는지, 성인이 되면 키가 얼마나 작아지는지 등을 차분하고 꼼꼼하게 일러 주는 조언자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 책은 성조숙증의 원인과 치료는 물론 왜 최근 들어 이 질환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지, 성조숙증이 생겼을 때 아이는 신체적 문제와 함께 어떤 심리적, 행동적 문제를 겪는지, 병원을 찾는 경우 어떤 검사와 치료를 받게 되며 의사에게는 무엇을 물어 보고 아이는 어떻게 마음의 준비를 시킬 것인지에 이르기까지 부모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망라하고 있다. 특히 자녀의 키에 관해 불안한 부모들을 위해 대부분 치료 받지 않아도 키가 작아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사춘기 발현에 대한 생리학적 설명과 임상 검사 해석 시 유의할 점, 치료가 발전되어 온 과정은 물론 저자가 경험한 다양한 증례까지 다루고 있으므로 일선 의사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저자인 폴 카플로비츠(Paul Kaplowitz) 박사는 현재 워싱턴 D.C.의 어린이 국립의료원 내분비학과장으로 일하고 있다. 40편 이상의 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