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극장가를 장식할 영화 중 유독 메디컬스릴러 영화가 많아 눈길을 끈다. 올 초 하얀거탑, 외과의사 봉달희 등 브라운관에서 일으킨 메디컬붐을 올 여름 극장가가 이어받은 것. 특히 올 여름 선보이는 리턴, 기담, 해부학 교실 등의 메디컬 영화들은 모두 공포물이라는 특징이 있다.우선 리턴은 ‘수술 중 각성’이라는 흔치 않은 소재를 다루고 있으며 올 초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하얀거탑’에서 열연한 김명민이 또 의사 역을 맡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영화다.수술 중 각성이란 수술 중 각성이란 수술중인 환자가 어떤 이유로 인해 마취가 제대로 되지 않아 수술상태 등을 기억하는 경우를 뜻한다.당초 기획 당시에는 ‘천개의 혀’라는 제목이었으며 김민준 등이 주연배우로 거론됐지만 김명민, 김태우, 유준상, 정유석 등이 호흡을 맞추게 됐다.어린 시절 수술 중 각성을 겪은 한 아이가 20년이 지난 지금, 과연 누구인가에 초점을 맞춘 영화로 실제로 미국의 경우 약 1000명 당 1명이 수술 중 각성을 경험한다고 한다. 기담은 1942년 경성의 한 병원을 배경으로 한 공포영화다. 동경에서 유학 중이던 엘리트 의사 부부 인영(김보경)과 동원(김태우)은 갑작스레 귀국, 경성
고대안산병원(원장 박영철)은 지난달 29일 별관2층 세미나실에서 박영철 병원장, 이상우 부원장, 피재기 안산세관장, 이종태 납세심사과장 등 11명이 참석한 안산세관(세관장 피재기)과 의료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의료협약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바탕으로 안산세관직원 및 그 가족 등에 대해 입원환자의 선택진료비 10% 감면, 종합건강검진 20% 감면, 장례식장 사용료(빈소 사용료)15% 감면, 분기별 무료 스트레스 상담 및 건강교육기회 등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5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인 제35대 대한의사협회장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가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이번 선거는 총 2만101표 중 6223표를 얻어 31.7%의 지지율을 기록한 주수호 후보의 승리로 끝이 났다.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아쉬운 점은 무효표가 461표나 나왔다는 것이다. 이는 약 2.3%에 해당하는 수치로 결코 적은 것이 아니다.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간신히 50%를 넘었다. 낮은 투표율도 이미 도마 위에 오른 판인데 무효표가 많다는 것은 분명 문제다.무효표는 대부분 날인이나 봉인을 잘못했거나 잘못된 방법을 통해 배송을 한 경우다. 특히 전남대병원 전공의협의회는 100표를 한번에 일괄 배송해 모두 무효표 처리되기도 했다.즉, 조금만 신경 썼다면 소중한 한 표가 무효로 처리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번 선거는 역대 선거 사상 가장 박빙으로 진행돼 겨우 168표차로 당락이 결정됐다. 만약 461표가 유효표로 됐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다음 선거에서는 무효표가 한 표도 없길 기대해본다.
대한의사협회는 “1일부터 시행된 의료급여 환자들에 대한 본인부담금 제도는 정부에서 마땅히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지적하고 “1종 의료급여환자에 대해 종전처럼 본인부담금 없이 무료진료 할 예정”이라고 성명서를 1일 발표했다. 의협은 ‘의료급여 환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대국민 성명에서 "본인부담금 제도는 환자 여러분들이 최선의 진료를 받아야 할 권리를 침해한다"고 강조하고 "대한의사협회는 보다 합리적인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환자 여러분들께서 많은 관심을 보여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의협의 대국민 성명서 전문. 의료급여환자는 마땅히 정부에서 보호해야 합니다.그런데 의료급여환자의 병의원 이용이 많아 재정에 부담이 간다하여, 정부는 환자들의 병의원 이용을 감소시키기 위한 정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본인부담금제도입니다.그 동안 무료로 병의원을 이용하던 것을 본인부담금 월6천원(의원1천원, 약국500원/월 4회이상 이용시 해당됨)이 넘으면 이제는 환자가 돈을 내야 합니다.또한 선택병의원제도를 마련하여 환자여러분들이 최선의 진료를 받아야할 권리를 침해하고 있습니다.
제35대 대한의사협회장으로 선출된 주수호 회장이 28일 오전 당선증을 받고 본격적인 회무에 돌입했다.약 2년간의 임기 동안 주수호 회장이 처리해야 할 일들은 많이 있겠지만 그 중 가장 우선적으로 신경을 써야 할 선결회무는 바로 본인부담금 정률제와 성분명처방 시범사업, 국회에 계류중인 의료법 등일 것이다.여러 사안 중에서 이 문제들에 대해 특히 회원들의 관심이 높고 또 실질적인 생계와도 직결되기 때문이다.본인부담금 정률제은 오는 8월 1일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에 한해 실시되는 제도로 정률제가 시행되면 65세 이상 노인과 별도로 정한 환자를 제외한 모든 환자가 진료비의 30%를 본인 부담해야 한다.국민들이 의원을 이용할 경우 8월 이후에는 본인부담금이 약국에 내는 본인부담금까지 포함해 최대 약 67%가 증가한다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의원을 이용하는 환자 중 정액제를 적용 받은 환자는 모두 81%에 이른다. 이 들 환자들이 의원을 이탈하게 되면 그 어마어마한 피해는 모두 개원가가 짊어져야 하는 것이다.때문에 개원가에서는 정률제가 시행되면 의원들이 줄 페업하는 것 아니냐면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아직 법안이 통과된 것은 아니지만 국무회의 의결만 남은 상태라 원안
우리나라에서 근거중심의학(Evidence-based Medicine, EBM)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관련정보 생성과 접근도 향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또 의학교육에의 적용, 의료체계의 변화와 함께 우리나라의 근거 생성도 함께 필요하다는 주장이다.지난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개최된 ‘건강보험제도에서 근거중심의학의 미래’ 학술심포지엄에서 고려의대 예방의학교실 안형식 교수는 이렇게 밝혔다.근거중심의학이란 1990년대 초반 캐나다 맥마스터 의과대학의 새켓 등이 주창한 것으로 환자를 진료하면서 어떤 의학적 결정을 내리고자 할 때 현 시점에서 최선의 근거를 공정하고, 명백하고 현명하게 이용하는 것을 의미한다.하지만 근거중심의학은 아직 초창기에 불과하며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활성화가 돼 있지 않다.이에 안형식 교수는 우리나라에서의 근거중심의학 발전방향으로 앞서 언급한 방법들을 제시한 것이다.우선 안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근거중심의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관련 정보 생성과 접근도 향상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안 교수는 “국내에서 의료정보에 접근할 기회가 많이 향상되긴 했지만 아직은 개인의사가 이런 성과를 환자 진료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는 제한돼 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다른 후보들을 물리치고 28일부터 제35대 대한의사협회장으로 취임한 주수호 신임회장에게 회원들은 의협 위상강화와 회원 단결 등을 가장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종근 대한개원의협의회장은 “주수호 신임회장의 당선을 축하하며 금품로비사태로 실추된 의협의 위상을 바로잡아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김 회장은 “현재 의료계는 회원들의 사기가 땅에 떨어졌고 주변 유관기관과의 관계도 악화된 상태”라고 전하고 “의협이 제자리를 찾는데 주력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어 “아마 그 어떤 회장보다도 많이 힘이 들 것”이라면서 “그렇다고 회원들의 기대에 단시간에 부응하기 위해 무리수는 두지 말았으면 한다”고 충고했다.김 회장은 회원들에게도 “새 집행부에 기대가 크겠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고 당부했다.그는 “어느 집행부나 시행착오와 실수는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새 집행부도 은근과 끈기를 갖고 일을 처리하고 회원들도 조급해하지 말고 지켜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김건상 대한의학회장 역시 “바라는 바는 많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의협과 의사들의 위상 강화 아니겠느냐?”고 전했다.김 회장은 “위상강화와 내부 단결과 함께 정부
제35대 대한의사협회장으로 선출된 주수호 신임회장이 28일 오전 의협 회장 집무실에서 권오주 선권위원장에게 당선증을 받고 있다.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이 대한의사협회 35대 집행부 대변인 겸 공보이사로 선임됐다.의협 관계자는 28일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더욱 유명한 박경철 안동 신세계 연합병원장을 새 대변인 겸 공보이사로 임명할 것”이라고 전했다.박경철 원장은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등의 저자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또한 투자전문가로서 현재 뉴스채널 MBN의 경제나침반 프로그램의 진행도 맡고 있는 등 의료계 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박 신임 대변인은 영남대학교에서 의학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MBN 머니 레볼루션 진행 및 머니투데이 편집국 전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제35대 대한의사협회장으로 선출된 주수호 신임회장은 당선 인터뷰를 통해 진정한 정치세력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주수호 당선자는 차기 정권이 어떻든 간에 국민들과 의사들이 원하는 의료제도가 쉽게 정착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주 신임회장은 “대선을 앞두고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지지하는 것은 저급한 정치세력화라고 생각한다”면서 “의사들이 바라는 바를 정당이나 정치인에게 설명해 그들의 공약을 통해 실현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6일까지 펼쳐진 이번 선거에 대해서도 아쉬운 점을 토로했다.그는 “선거는 축제 속에서 의사들의 화합과 단결이루는 행사가 돼야 하지만 최근 의료계의 불행한 사태 때문에 그렇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이어 “당선은 됐지만 내게 표를 준 사람 보다 다른 후보를 지지한 회원들이 더 많다는 것을 안다”면서 “이 점을 항상 명심해 시간이 갈수록 35대 집행부를 지지하는 회원이 많도록 솔선수범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요인에 대해서는 “우리와 회원들이 원하는 바가 같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번 선거 공약은 지난 선거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제35대 대한의사협회장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에서 주수호 후보가 끝까지 추격한 김성덕 후보를 168표차로 따돌리고 최후의 승자가 됐다.주수호 후보는 유효표 1만9641표 중 6223표를 얻어 31.7%의 득표율을 기록해 근소한 차이로 제35대 의협회장에 선출됐다. 한편 김성덕 후보는 6055표를 기록해 30.8%의 득표율을 기록, 이번 선거는 역대 선거 중 가장 박빙의 승부를 기록한 선거전이 됐다.한편 경만호 후보는 3595표를 얻어 18.3%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김세곤 후보는 2542표를 기록해 12.9%의 득표율을 보였다. 윤창겸 후보는 1225표로 6.2%의 저조한 득표율을 기록해 최하위에 머물렀다.주수호 신임회장은 1958년 생으로 연세의대를 졸업했으며 의쟁투 대변인, 제32대 의협 공보이사, 의협 중앙대의원, 동계 의료정책연구소 소장, 외과개원의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5보] 제9투표함과 제10투표함을 개봉한 결과 주수호 후보가 불안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남은 이상투표함에서 최종 결과가 가려질 전망이다.제9투표함에서는 주수호 후보가 646표를 얻어 김성덕 후보의 628표보다 더 많은 득표를 기록했으나 제10투표함에서 주수호 후보는 390표를 얻은데 반해 김성덕 후보는 무려 605표를 획득해 격차를 많이 좁혔다.이로서 두 후보간의 격차는 불과 168표차로 좁혀졌으며 남은 이상투표함의 개표결과에 따라 최종 당락이 결정될 예정이다.이상투표함은 퀵서비스로 접수가 됐거나 봉인이 잘못된 투표용지를 모은 것으로 모두 600표에 이른다. 이 중 무효표를 제외한 300여표 개표만 남아 남은 300여표 결과에 따라 제35대 의협회장이 결정된다.
[4보] 제7투표함과 제8투표함을 개봉한 결과 주수호 후보가 계속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김성덕 후보의 추격이 예사롭지 않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주수호 후보는 7, 8투표함에서 모두 1121표를 얻어 초반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졌다. 반면 김성덕 후보는 1311표를 얻어 매서운 추격을 벌이고 있다.이로서 두 후보간의 격차는 365표로 더욱 줄어들게 됐다.주수호 후보는 총 5097표(32%)를 획득했으며 김성덕 후보는 4732표(29.7%)를 기록하고 있다. 3위는 경만호 후보로 3026표(19.0%)를 기록중이며 김세곤 후보는 2063표(13.0%), 윤창겸 후보 1004표(6.3%)를 얻었다.이처럼 두 후보간의 격차가 점점 좁혀짐에 따라 남은 두 투표함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당선의 향방은 예측할 수 없게 됐다. 한편 박빙의 승부가 계속되면서 무효표로 처리된 전남대병원 전공의협의회의 표가 향후 논란거리로 남을 가능성도 있다.
[3보] 제5투표함과 제6투표함을 개봉한 결과 1위를 달리고 있는 주수호 후보와 뒤를 쫓는 김성덕 후보와의 격차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주수호 후보는 5, 6투표함에서 1203표를 획득, 총 3976표를 기록해 1위를 고수했다. 김성덕 후보는 1346표를 얻어 총 득표수 3421표로 1위를 바짝 뒤쫓고 있다.1위와 2위와의 격차는 555표차로 다소 줄어들었으며 1위 주수호 후보의 득표율도 33.3%로 앞선 상황의 34.8%에 비해 감소했다. 반면 김성덕 후보는 5, 6투표함에서의 선전으로 26.1%에서 28.7%로 향상됐다.3위는 경만호 후보로 677표를 추가해 2377표(19.9%)를 기록하고 있으며 4위는 530표를 추가해 1473표(12.3%)를 기록한 김세곤 후보이다. 윤창겸 후보는 221표를 추가하는 데 그쳐 총 득표수 691표(5.8%)로 5위를 기록 중이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남대병원에서 단체발송한 투표용지 100매에 대해 무효표로 처리하기로 결정했다.선관위 관계자는 “단체발송된 표는 전남대병원 전공의협의회실에서 보낸 것으로 아르바이트생이 회장 지시에 따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이어 “일단 등기우편으로 발송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이는 우체국 택배도 인정되는 것이지만 경만호 후보와 주수호 후보쪽에서 문제를 제기한 만큼 선관위도 위험요소를 안고갈 이유가 없어 무효표로 처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이용민 원장과 좌훈정 서울시의사회 홍보이사는 우체국 택배를 이용한 단체발송을 인정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면서 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