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비축량 공백사태일까? “공방 치열”
신종플루의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 곽정숙 의원이 현재 타미플루의 실제 비축량이 3% 수준이기 때문에 ‘공백사태’라고 폭로하고 있는데 대해 정부는 실제 250만명분을 확보하는 등 ‘공백사태’가 없을 것이라고 적극 해명하고 있어 과연 현 상황이 어떤 것인지 긍금증을 갖게 하고 있다.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은 최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말 현재 정부가 실제 보유하고 있는 신종플루 치료제는 타미플루와 릴렌자를 합쳐 총 195만명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실은 흡입형 치료제인 릴렌자 33만7,095명분을 제외하면, 타미플루 실비축량은 161만4,412명분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소아ㆍ어린이에게 투여되는 30mg, 45mg 용량의 타미플루는 각각 6만명분씩 12만명분만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 14세 이하 소아ㆍ어린이 인구가 845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양이라고 지적했다. 곽 의원측은 더욱 큰 문제점으로 올해 긴급 추경 625억원을 들여 구매 계약을 완료한 300만명분의 신종플루 치료제가 아직까지 국내로 조달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특히 질병관리본부가 신종플루 발생
- 전유미-이성호 기자
- 2009-09-07 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