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의생명 분야 남북한 인력들이 상호 독립적이면서 서로 연대가 가능한 모델이 제시됐다. 대한적십자사와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가 주최한 ‘상생과 평화의 한반도 생명·안전 공동체 구축’ 세미나가 23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남북생명보건단지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한 서울대 통일의학센터 박상민 부소장은 남북생명보건단지에 대해 “정부 주도 하에 남북한 의생명 관련 인력들이 기초의학 연구부터 임상까지 한 공간에서 지식과 정보를 창출하고 제품을 생산하는 산·학·연·병·의생명의 연계산업 공간”이라며 “남북한이 상호 독립적이면서 연대가 가능한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남북생명보건단지 구상안 안에는 아시아감염병연구센터와 백신연구센터, 동물인수공통감염병연구센터 등 현재 코로나19와 함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시설 구축을 포함해 ICT와 의료인공지능을 가미한 첨단사업 육성 방안도 담겨있다. 또한, 단순히 개발도상국에 지원예산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서 필수의약품과 제약산업품을 만드는 생산단지로서의 역할이 들어있다. 박 부소장은 “한반도 건강권을 위해 윈윈(WIN-WIN) 개념으로 산·학·연·병·의생명의 각 남북한 연계기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기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