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이 춘천시와 함께 에티오피아 의료지원 협력을 이어나간다. 강원대학교병원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월 21일 밝혔다. 본 협약은 6.25 전쟁에 지원국으로 참전해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많은 희생을 치룬 에티오피아에 대한 의료지원 협력을 약속하며, 양 기관이 국가를 초월한 인도주의를 실천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함에 그 의미가 있다. 강원대병원은 이번 협약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수의료 분야 의료서비스 제공 ▲의료비 지원을 약속했으며, 춘천시는 ▲지원대상 발굴 및 통보 ▲지원 대상에 대한 제반 경비 지원 ▲통역서비스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도 에티오피아에 대한 의료·보훈분야지원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아갈 계획이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신경외과 오재상 교수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지원하는 2024년도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 신규과제에 선정됐다. 환자 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 사업은 공익적 임상연구 지원을 위한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R&D)으로, 2019년부터 2026년까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주관 연구기관으로서 사업을 운영 중이다. 국내 뇌졸중 치료 수준은 높은 편임에도 대학병원 응급실 과밀화, 응급환자 이송 시스템 부족, 늦은 초기 대응 치료로 인한 사망률이 높다. 2023년 한국뇌졸중등록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노인 인구의 증가와 함께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이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단일질환으로는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오재상 교수는 급성 뇌졸중 환자 응급 진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향후 국가 응급 의료체계를 담당하는 뇌졸중 치료 전문의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또한, 오재상 교수는 이미 뇌졸중 핵심 기전 발굴, 빅데이터 연구 및 새로운 치료제를 위한 연구 중이며,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과제를 통해 이러한 기술들과 접목해 환자 치료를 위해 구체화하고, 보다 나은 보건의료체계를 달성할 예정이다.
비타민D 부족이 30대 이하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학교병원은 진단검사의학과 나은희 교수가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해 ‘전남대병원 이달(3월)의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고 5월 21일 밝혔다. 이 논문에서는 2017~2022년 사이에 건강검진을 목적으로 비타민D의 혈중 농도를 측정한 20~101세 한국인 11만9335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균 비타민D의 혈중 농도는 21.6 ± 9.6ng/mL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의 적정 혈중 농도는 30ng/mL 이상이다. 한국인의 비타민D 결핍(10ng/mL 미만) 유병률(환자 수의 비율)은 7.6%로 나타났으며, 30세 이하의 여성 결핍률이 23%로 가장 높았고, 30세 이하 남성 결핍률 또한 21%로 뒤를 이었다. 이뿐만 아니라 ▲봄과 겨울 ▲체질량 지수가 높을수록(비만) ▲염증수치가 높을수록 비타민D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검진자들이 검사를 받은 도시별로 비타민D 결핍률을 비교할 경우 서울·인천지역의 비타민D 결핍률이 가장 높았고, 제주·창원지역의 결핍률은 가장 낮았다. 이와 같은 결과는 흔히 고령층이나 폐경기 여성의 비타민D 결핍률이 높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젊은 여성 및 남성들에서
부산대병원이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와 시범사업 및 중증응급 환자 이송·전원 및 진료협력 사업 등을 점검하고 논의했다. 부산대병원은 지난 20일 장기려관(J동) 10층 회의실에서 ‘부산권역 책임의료기관 대표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5월 21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 2023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결과 및 2024년 사업추진 계획(김창훈 부산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 공유 (김대현 동아대병원 권역심뇌혈관센터장) ▲ 부산응급의료지원단 사업 공유(염석란 부산응급의료지원센터장) 등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에 이어서는 중증응급 환자 이송·전원 및 진료협력 사업 수행 방안 등이 중점 논의됐다.
암 표적 형광물질과 복강경 형광영상시스템을 이용해 자궁암 수술 중 림프절 전이 여부 확인 및 림프절 정밀제거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산부인과 조현웅 교수·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공동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5월 21일 밝혔다. 조현웅 교수 연구팀은 자궁암 림프절 전이를 가진 동물모델을 구축하고, 전이성 림프절을 감지할 수 있는 형광조영제인 ‘인도사이아닌그린’(ICG)과 ‘인도시아닌그린이 결합된 만노실 혈청알부민 복합체’(MSA:ICG) 조영제의 표적화 능력을 비교했다. 정밀검사를 통해 분석한 결과, 암 표적 형광물질(MSA:ICG)이 전이림프절 종양에서 CD206(형광신호)발현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에 사용하던 형광조영제(ICG)의 경우 전이림프절과 정상 림프절을 구분할 수 없었던 반면 암 표적 형광물질(MSA:ICG)을 사용하는 경우 전이림프절의 형광신호가 크게 증가해 전이림프절과 정상림프절을 수술 중 구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더불어 해당 연구결과를 토대로 암표적 형광물질을 수술을 사용하면 수술 중 실시간 전이 림프절을 확인해 전이된 림프절만 정밀하게 제거하는 수술법이 가능한 것으로 드
화순전남대병원의 화순분자영상심포지엄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최근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화순캠퍼스 교육복합동에서 핵의학과 분자영상테라노틱스 연구소 주관으로 ‘제20회 화순분자영상심포지엄(HOWS2024)’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생체광학영상장치(IVIS100)를 도입해 분자영상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화순전남대병원은 2004년 개원 당시부터 해마다 화순분자영상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으며 분자영상 학계에서 주목하는 심포지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마크 A. 셀마이어(Mark A. Sellmyer) 펜실베니아 대학교 펄만 의과대학 교수 ▲수잔 E. 라피(Suzanne E. Lapi) 앨라배마 대학교 버밍햄 캠퍼스(UAB)) 의과대학 방사선학과 교수 ▲제이슨 S. 루이스(Jason S. Lewis)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 센터 방사화학 서비스 책임자 ▲후이(Dinh-Huy Nguyen) 화순전남대병원 핵의학과 연구교수 ▲강세령 화순전남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가 발표자로 나섰다. 또한, 핵의학 연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민정준 병원장과 범희승·권성영 교수 등도 참석해 최신 분자영상 기
건양대병원의 의료 AI 임상 실증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건양대병원은 의료데이터연구단 임상실증사업팀이 ‘수요자 맞춤형 의료 AI 임상실증 연구 지원센터 구축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보고에 따르면 임상실증 중인 의료 AI 기기는 폐암 진단 솔루션, 자동교정진단 지원 솔루션, 성장키 예측 솔루션 등 4개 품목으로, 건양대병원을 포함한 총 57개 병원에서 임상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사용 데이터(RWD)를 이용한 연구를 통한 SCI급 논문 출판 등의 성과가 나타났으며, 특히 모니터코퍼레이션의 AI 폐암 진단 솔루션은 식약처로부터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받아 기업 후속 실용화 성과를 지원받게 됐다. 건양대병원 김종엽 의생명연구원장은 “온라인 플랫폼 개발을 통해 임상실증을 희망하는 기업과 수요를 희망하는 병원 간에 연계 플랫폼을 구축·운영해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유방암 연구팀이 오는 5월 25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대구광역시 북구 호국로 807) 6동 지하 1층 대강당에서 ‘2024 Precision Oncology In Breast Cancer’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유방암 정밀의료에 대한 보다 심도있는 논의를 위해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의 혈액종양내과, 유방외과 교수진뿐만 아니라 미국 하버드대학, 노스웨스턴 대학 및 캘리포니아 어바인 대학의 교수진 및 연구진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유방암에서 순환종양 DNA ▲인공지능을 이용한 라디오믹스분석 ▲종양유래 엑소좀 분석 기술 등의 다양한 주제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무엇보다 유방암 치료를 위한 분석 패러다임 변화에 새로운 접근법이 제시될 예정이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유방암 연구팀은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글로벌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본 심포지엄 수료 시, 대한의사협회 연수 평점 4점이 주어진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이 3년 연속 원격협진 사업에 참가한다.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4년 원격협진 시범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됐다고 5월 21일 밝혔다. 이번 원격협진 시범사업 선정은 지난 수차례 원격협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결과다. 앞서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은 2020년 보건복지부의 ‘5G 기반 원격협진 시범사업’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성공적인 원격협진 모델을 구축했다. 이후 2022년, 2023년, 올해까지 3년 연속, 총 4회 원격협진 사업에 선정됐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은 진료협력을 맺고 있는 충청남도 서산의료원,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외래 및 입원환자, 응급환자, 단순판독의뢰, 화상협진 등에 대해서 원격협진을 시행하고 있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총 500건 이상의 원격협진을 시행했으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이는 국내 최다의 원격협진 건수이다. 특히, 웝격협진사업은 의료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병원에 대학병원 전문의가 대면진료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이 지난해 원격협진을 시행하고 있는 3개 병원을 대상으로 만족
위산억제제와 항생제 병용 처방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내 항생제 내성전파를 활성화해 다제내성균 감염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은 감염내과 이승순 교수 공동연구팀(한림대학교 생명과학과 김봉수 교수)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5월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중환자실에 입원 후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을 보균하는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 총 282명의 임상 정보를 비교 분석해 CRE 감염의 위험 요인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매커니즘 연구를 수행했다. 분석 결과, 항생제와 위산억제제의 병용 투여가 감염 위험도를 높인다는 것을 확인했고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해 항생제와 위산억제제를 동시 처방할 시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와 다양한 세균들 사이에 항생제 내성 유전자의 전파가 위산억제제 비 처방군에 비해 활발히 일어난다는 것을 확인했다. 더 나아가 연구팀은 항생제 처방 시 위산억제제(특히 양성자펌프억제제) 동시 처방에 주의를 해야 하며, 위산억제제의 과다 사용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에 영향을 주어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 감염증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항생제와 위산억제제의 적정 사용 전략 마련 및 효과 검증이 필요하다고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