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티메디제약이 말기대장암 2상 임상시험에서 수명연장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메티메디제약은 25일 개발중인 EGFR 단백질분해제 METI-101의 말기 불응성 전이대장암 환자 대상 3차이상 치료제 2a상 단독투여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종료하고, 임상결과를 분석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안전성을 분석한 결과, 사전 진행된 임상1상과 금번 임상2a상 환자 도합 36명에서 용량제한독성과 유의미한 독성이 관찰되지 않아 METI-101의 탁월한 안전성이 입증됐다. 8주 이상 100mg 투약분석군 19명의 환자에서의 약효분석을 진행한 결과,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 7.8개월,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 3.1개월로 기존 3차치료제로 시판중인 Stivarga나 Lonsurf보다 우수한 수명연장 효과를 나타냈다. 대장암의 경우는 55%가 KRAS wild type 종양이며, 45%은 KRAS mutant type 종양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1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KRAS 돌연변이 여부에 따라 세부그룹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KRAS wild type 종양 환자군의 경우는 전체생존기간 중앙값 23.8개월,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 4.2개월의 매우 우
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는 서울시립과학관과 함께 진행하는 아동·청소년 대상 생명과학 교육 캠페인 ‘그로우 업, 바이오 업(Grow up, Bio up)’이 아동·청소년 생명과학 교육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로우 업, 바이오 업’ 캠페인은 양질의 생명과학 교육 제공을 통해 국내 아동·청소년에게 올바른 과학 학습 동기와 흥미를 고취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시작됐다. 해당 캠페인은 서울시립과학관의 첫 민관 협력 사례로서 총 1,600여 명의 아동·청소년에게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 체험 기회를 제공해 왔다. ‘그로우 업, 바이오 업’은 본래 3개년(2020~2022년)으로 계획됐으나, 내실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자의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2025년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처음 캠페인이 시작된 2021년에는 대면 활동이 어려운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가상공간에서 생명과학 실험을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실험실을 개설하는 한편, 시공간 제약 없이 다양한 생태 환경을 체험하는 등 폭넓은 과학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질병과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2022년에는 암·기생충·바이러스 등
“대학병원은 주 1일 진료 중단을 철회하라!”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는 24일 이 같이 외치며, 상급종합병원들의 주 1회 진료 중단 발표를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먼저 협의회는 지금 의료계에서 교수사직과 대학병원들의 주5일 중 1일 셧다운으로 온 나라가 시끄러운 것과 관련해 현재 2달 넘게 전공의 집단 사직과 의대 교수사직으로 인한 의료 공백으로 이미 암환자와 그 가족들은 탈진 상태로 무력감에 지쳐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 지연과 취소 그리고 외래 진료마저 지연과 연기 등의 여건 속에 환자와 가족은 초인적인 인내심을 가지고 겨우 버텨 왔는데, 이런 상황에서 상급종합병원이 주 1회 수술과 외래 진료를 멈추는 것은 암환자들에게 죽음을 선고하고 투병 의지를 꺾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무엇보다도 이미 의료 공백의 장기화로 중환자들의 고통과 희생은 한계에 도달한 상황으로, 환자들에게 더 이상의 희생을 정부와 의료계가 강요하는 것은 반인륜적 행태일 뿐으로, 이 사태를 종식할 특단의 조치와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는 전공의들을 향해 즉각 의료 현장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상급종합병원은 주 1회 의료 중단 발
면역항암제와 방사선치료 병행 시 면역항암제 단독치료와 비교해 생존기간이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는 간담도췌장암센터 소화기내과 박중원, 김보현, 양성자치료센터 방사선종양학과 김태현 교수 연구팀이 최근 혈관침습 간세포암종에서 면역항암제와 방사선치료 병행요법의 잠재력을 입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은 혈관침범을 동반한 진행성 간세포암종 환자 50명에서 니볼루맙 전신투여와 혈관침범 부위에 대한 방사선 치료를 병행했다. 그 결과, 중앙 무진행 생존기간이 5.6개월로 나타나 기존 니볼루맙 단독치료 연구 결과와 비교해 생존기간이 뚜렷하게 연장됨을 확인했으며, 종양반응률도 36%로 나타나 기존 니볼루맙 면역항암제 단독치료에 비해 효과가 향상됐음을 규명했다. 또한, 연구기간 동안 환자들은 면역항암제인 니볼루맙을 1회 투여 받은 후 약 2주 동안 혈관 침범 부위를 중심으로 국소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았으며 이후 니볼루맙 치료를 지속했다. 그 결과, 50명의 환자 중 27명은 양성자치료를 받았는데, 하위그룹 분석에서 양성자치료를 받은 환자 군의 중앙 무진행 생존기간이 8.9개월로,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인 3.7개월에
MAP3K3 단백질을 억제하면 항암제에 내성을 유발하는 단백질 YAP의 발현이 감소하는 것은 물론 유방암과 흑색종 항암제 내성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민환 교수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유원지 박사, 병리학교실 김상겸 교수,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김준 교수,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박상현 교수 공동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여러 암종에 존재하는 YAP 단백질은 항암제에 내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YAP 단백질을 억제할 방법을 찾기 위해 ‘체계적 RNA 간섭 스크리닝’으로 사람 세포 속에 존재하는 607개의 모든 인산화 단백질을 한 번씩 억제해 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신규 항암제 타깃인 MAP3K3(Mitogen-activated protein kinase kinase kinase 3) 단백질을 억제하면 YAP 단백질 분해가 촉진되며 활성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관찰됐다. 또, 새롭게 발견한 MAP3K3가 세포 소기관인 리소좀(lysosome)을 통한 YAP 단백질 분해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함을 최초로 규명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2024년 1분기 주요경구용 표적항암제 원외처방 시장이 순조롭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그간 여성암 치료제들을 중심으로 성장이 두드러졌던 반면, 이번에는주요 적응증들 모두 전반적으로 원외처방액이 확대됐다.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급여가 적용되기 시작한 타그리소와렉라자 역시 큰 폭으로 매출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주요 표적항암제 원외처방 시장은 1238억원 규모로, 2023년 4분기 1099억원대비 12.6% 증가했다. 폐암치료제들 중 EGFR을 표적하는 치료제들은 전체 시장에서 37.1%를 차지하며 2023년 4분기 371억원에서 2024년 1분기459억원으로 23.7% 확대됐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의원외처방액이 210억원에서 279억원으로 33.1% 증가했으며, 유한양행 ‘렉라자’의 원외처방액은 70억원에서 89억원으로 27.9% 확대됐다. 그러나 베링거인겔하임의 ‘지오트립’이 42억원에서 40억원으로 5%, 아스트라제네카의‘이레사’가 34억원대에서약 7900만원 가까이 감소하면서 원외처방액이 줄어들게 됐으며, 로슈의‘타쎄바는 13억원에서15억원으로 원외처방액이 12.3
혈액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문 완화의료 상담의 역할을 보여주는 국내 최초의 연구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병원은 신동엽 교수·유신혜 교수 공동 연구팀(김동현 전문의)은 혈액암 환자에서의 전문 완화의료 상담이 생애말기 공격적 의료 이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4월 18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사망한 혈액암 환자 487명을 대상으로, 전문 완화의료 중 하나인 ‘자문 기반 완화의료 상담 서비스’의 제공이 생애말기 공격적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 상담 서비스는 중증질환자가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등 다학제로 이루어진 완화의료팀이 전인적 케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분석 결과, 사망한 혈액암 환자(487명) 중 입원 기간에 완화의료 상담 서비스를 받은 환자는 32%(156명)로 나타났다. 그 중 급성 백혈병이나 림프종 등 진행이 빠른 환자군, 입원 시점에서 질병 상태가 조절되지 않는 환자군 등에서 완화의료 상담을 받은 비율이 높았다. 또한, 본인이 연명의료를 원치 않는다는 문서를 작성한 완화의료 상담군과 비상담군의 비율은 각각 34%, 18.4%로 나타났다. 사망이
칠곡경북대병원 소화기내과 남수연 교수가 책임저자로 이끄는 연구팀이 ‘고밀도 콜레스테롤의 변화가 소화기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A population-based cohort study of longitudinal change of high-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impact on gastrointestinal cancer risk’을 주제로 한 연구를 지난 4월 4일 국제 저명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IF 16.6)’에 게재됐다. 남수연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암이 없는 사람 313만명을 11년간 추적 관찰하여 고밀도 콜레스테롤의 변화가 소화기암 발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었다. 특히, 2010년 위암검진과 일반건강검진을 받고 2014년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중 2010년 시점으로부터 1년 이내 암 발생이 없는 사람 313만명을 2021년까지 추적 관찰했으며, 2010년과 2014년에 모두 고밀도 콜레스테롤(HDL-C)을 검사한 사람에서 HDL-C의 변화가 소화기 암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지속적으로 낮은 HDL-C그룹은 지속적인 정상인 HDL-C그룹에 비해 위암, 간암,
2023년 주요 다국적 제약사들 중 3분의 2가 매출을 확장하며 전반적으로 순항했던 모습이다. 전자공시를 통해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소속 주요 제약사들의 2023년 매출을 확인한 결과, 약 29개 제약사들의 매출이 확인됐으며 이들은 지난 해 8조 8510억원으로 2022년 10조 3003억원 대비 14.1% 감소했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은 3170억원에서 3887억원으로 22.6%, 당기순이익은 3727억원에서 4329억원으로 16.2% 확대됐다. 이 중 큰 변동이 있었던 화이자를 제외한다면, 2022년 매출 7조 749억원에서 2023년 매출 7조 2492억원으로 2.5%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효과로 1위 제약사가 화이자는 2022년 3조 2253억원에서 1조 6017억원으로 매출이 50.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200억원에서 638억원으로 46.9%, 당기순이익은 1194억원에서 849억원으로 28.9% 하락했다. 백신 특수를 누리기 전, 화이자는 39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해왔다. 2020년 말 주요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던 업존 사업부를 분할하기는 했으나, 2021년 대국민 코로나19 접종이 시작되면서 매출은 단숨에
’이중 형광영상을 활용한 폐암 정밀 수술법‘이 개발됐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연구팀이 미국 하버드 의대 최학수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 같은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했다고 4월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두 가지 근적외선 형광조영제(800nm파장의 cRGD-ZW800-PEG, 700nm파장의 ZW700-1C)를 개발하고, 수술 중에 폐암과 폐구역 경계면을 이중 형광영상으로 동시에 영상화하여 탐색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했다. 이후 중형동물 폐암 모델과 대형동물 모델에서 해당 기법의 폐암 정밀 탐색과 폐구역 경계면 탐색 효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전임상연구(중형동물 폐암 모델과 대형동물 모델)에서 암 표적 형광조영제(cRGD-ZW800-PEG)와 암주변 혈류분포를 확인할 수 있는 조영제(ZW700-1C와 ZW800-PEG)의 주입을 통해 폐암과 폐구역 경계면을 동시에 정확하게 30분까지 정확히 탐색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이 개발한 형광조영제와 기법을 활용해 폐암과 폐구역 경계면을 최장 30분까지 정확하게 탐색이 가능함을 확인함으로써 수술 중 효용성이 높음을 확인했다. 더불어 두 형광조영제는 물리화학적으로 안정적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