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는 지역 공동체에서 일차의료진이 암환자를 관리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담은 ‘퇴원 후 암환자 케어를 위한 일차의료 진료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암 진단 후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환자를 포함한 암생존자는 약 2백만 명으로 이들의 효율적인 치료와 관리를 위해서는 암 치료기관인 상급병원과 일차의료진 간의 원활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국립암센터 암환자토탈헬스케어연구단과 대한가정의학회 산하 암경험자와 가족 연구회는 상급병원의 암 전문의와 지역의 일차의료진 간의 협동적인 치료를 위한 그간의 연구 결과를 모아 이 책을 발간했다. 이 책은 크게 ‘암환자의 증상 및 건강문제 관리’와 ‘암종별 관리’로 구성된다. 암환자의 증상 및 건강문제 관리 방법으로 신체적 증상 관리, 심리 정신적 증상 관리 및 암 치료 중 동반되는 건강문제 관리 방법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암종별 관리 방법으로 폐암·위암·대장암·유방암·자궁경부암·갑상선암 6개 암에 대한 합병증과 수술 직후 관리법이 담겨 있다. 장윤정 국립암센터 암환자토탈헬스케어연구단장은 “이 책은 치료중인 암환자들의 다양한 보건 의료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것”이며 “상급병원과 일차의료진 간의 소통
퇴원한 암환자들 308명 중 68%가 음식, 재정, 정보 이해, 교통 등의 사회적 욕구들 중 1개 이상의 미충족 욕구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다시 재발하지 않을까’라는 불안 및 걱정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암센터가 10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2회 국립암센터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에 발표자로 나선 국립암센터 암생존자 통합지지실 정소연 실장은 ‘암 수술 후 퇴원환자 미충족 요구조사 보고서’ 내용을 소개했다. 정소연 실장은 연구배경에 대해 “암환자 치료는 재정적으로도 지원이 많이 되고 있지만, 치료가 끝난 후에는 사후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퇴원 후에도 이들은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어려움을 겪고 혈압이나 만성질환 관리, 예방접종 및 영양 관리 등 건강관리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암생존의 이차암 발생은 일반인의 1.1~1.6배 정도로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정 실장이 속한 ‘암환자 토탈헬스케어 연구단’은 1월 8일부터 2월 13일까지 대장암, 부인암, 위암, 유방암, 폐암 진단을 받은 환자 중 암 수술을 받은 지 2년 이내의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308명을 대상으
국립암센터는 10일 오후 2시부터 비대면 웹 세미나 방식으로 ‘사회적 자원 연계 암환자 돌봄’이라는 주제로 ‘제2회 국립암센터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립암센터가 그동안 암환자의 사회복귀와 돌봄서비스 개발을 위해 지역자치단체, 대학, 사회적 경제조직 등 지역사회에 산재되어 있는 사회적 자원과 협력해 추진했던 다양한 사업이 소개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암환자의 사회적 욕구’(좌장 김대용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라는 주제로 ▲암생존자 돌봄 서비스에 대한 욕구: 암 수술 후 퇴원환자 미충족 요구 조사 보고서(정소연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통합지지실장) ▲리빙랩 활용 암환자의 문제해결: 암환자 시민해결단 사례(김민수 동국대학교 교수)를 발표한다. 2부에서는 ‘사회적 자원 연계 암환자 돌봄 서비스 사례’(좌장 김열 국립암센터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라는 주제로 ▲메이커 활동과 창업 활동을 통한 암환자 사회복귀: 암환자 사회복귀지원센터(리본센터)와 리본 메이커스페이스 사례(김항석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셰어링 대표 ▲메이트 양성을 통한 암환자 정서 돌봄: 암환자 정서돌봄서비스 사례(유은승 고려사이버대학교 교수)
국립암센터가 주최한 제1차 리본포럼이 성황리에 성료했다. 국립암센터는 14일 백마역 리본 메이커스페이스에서 암생존자들을 위한 제1차 리본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리본포럼은 암생존자 및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교류의 장으로서, 암생존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1차 포럼에서는 조혜경 한양대 특임교수(국제학대학원 글로벌사회적경제학과)가 ‘암생존자 의료복지와 사회적경제’를 주제로, 김민수 동국대 교수(동국대학교 정치학과)가 ‘암환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리빙랩 활용’을 주제로 발제를 맡았고, 온라인으로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포럼에서는 암환자들이 병원을 벗어나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면서 겪는 여러 문제점과 암치료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이 사회적으로 간과되고 있음이 지적됐다. 또한 리빙랩 방식의 문제 발굴과 ICT 기술을 접목한 문제해결 방안, 사회적경제 전문가와 의료진이 협력하여 지역사회 암환자 돌봄 서비스를 개발하는 방안 등 다양한 대안이 제시됐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포럼이 암환자 및 암생존자의 삶의 질 개선의 밑거름이 될 아이디어와 의견을 공유하고, 네트
국립암센터가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6시 20분까지 개원의를 위한 연수강좌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전이성 암환자의 치료 및 관리에 대한 진료 노하우와 최신지견을 공유한다. 암생존율이 크게 높아지면서 암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치료 후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에서 암환자를 돌보는 개원의의 역할이 확대됨에 따라 개원의를 위한 연수강좌가 마련된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참석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내부직원을 제외한 모든 참석자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연수강좌의 구성은 1부 ‘전이성 암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진행되며 ▲진료실에서의 근거중심 암검진 상담(김열 가정의학과장) ▲전이성 유방암의 치료(채희정 유방암센터 전문의) ▲전이성 폐암의 치료(이영주 폐암센터 전문의) ▲전이성 대장암의 치료(차용준 대장암센터 전문의)에 대한 강좌가 진행된다. 이어 2부에서는 ‘전이성 암환자의 완화 의료’를 주제로 ▲호스피스 완화의료(조현정 중앙호스피스센터 전문의) ▲척추전이암의 수술적 치료(권지웅 신경외과 전문의) ▲폐전이암의 수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