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후유증 치료·예방 방법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코로나19 후유증) 조사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진료지침’을 마련했다고 4월 1일 밝혔다. ‘만성 코로나19증후군’은 코로나19 진단 이후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다른 대체 진단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증상 및 징후가 보이는 경우로 정의한다.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조사연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임상코호트연구 ▲빅데이터연구 ▲중개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창출한 연구논문들과 최신 연구결과를 종합해 대한감염학회와 함께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진료지침’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진단기준(정의)를 비롯해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환자의 검사법으로 13개 증상별로 권고사항을 전하며,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환자의 치료방법으로 12개 증상별 권고사항을 설명하고,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예방전략 2개를 소개한다. 특히, 이번 진료지침에서는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치료에 전신스테로이드는 도움이 되지 않으나, 후각장애 개선에는 국소 코르티코이드 사용이 효과가 있음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신장내과에서 신장이식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최신 지견을 제공하기 위해 ‘신장이식 진료 지침서’를 발간했다. ‘신장이식 진료 지침서’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산하 8개 부속병원을 비롯한 17개 대학병원 신장내과 교수진과 각 대학의 장기이식 전문가 39명이 참여해 6개월에 걸쳐 집필했으며, 일선에서 직접 환자를 진료하고 상담하는 의사 및 코디네이터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진료 지침서는 3판 개정판이며, 2013년 1판과 2017년 2판에 이어 7년 만이다. 이번에 발간한 진료 지침서는 실제 임상에서 이용되고 있는 임상 프로토콜과 임상연구결과는 물론 이상이식 분야의 최신 지견을 포함하고 있다. 세부 내용으로 ▲면역억제 요법 ▲이식 면역과 이식 신장 병리 ▲고위험군 신장이식 ▲거부반응의 치료 등 다양한 주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전 판에서는 다루지 못했던 신장 공여자의 관리를 비롯해 이식 신장 기능 소실 이후의 관리 등 소홀하기 쉬운 문제이지만 가볍게 다루면 안 되는 중요한 내용도 추가했다. 양철우 신이식 연구회장(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은 “우리
‘결핵 진료지침’이 개정됐다. 이번에 나온 ‘결핵 진료지침’ 개정판은 약제내성 결핵의 신속한 진단을 강조하고 있으며, 국내·외 연구결과를 근거로 ▲감수성 결핵 ▲내성 결핵 ▲잠복결핵 감염 표준치료법이 변경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약제내성결핵의 치료에서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침과 국내 연구 결과에 따라 프레토마니드(신약) 등을 사용한 단기요법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도록 권고함에 따라 약제내성결핵의 치료기간을 단축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메디포뉴스에서는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최재철 결핵 진료지침 개정 위원장(중앙대학교광명병원 호흡기알레르기 센터장)을 만나 이번에 마련된 ‘결핵 진료지침 개정판’과 관련해 이전 진료지침 대비 어떠한 점들이 개선됐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결핵 진료지침 개정판’이 마련됐습니다. 이에 대한 소감과 의의 부탁드립니다. A. 결핵 진료지침은 2011년 처음 제정돼 일선에서 결핵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 진료지침입니다. 이후 3차례 개정 작업이 있었는데, 마지막 4판 개정 시에는 다제내성 결핵의 진단 및 치료를 위주로 부분 개정만 이뤄짐으로써 전반적인 결핵의 진단·치료에 대한 부분의
6개월로 약제내성결핵 치료기간 단축한 개정 내용을 담고 있는 ‘결핵 진료지침’이 발간됐다. 질병관리청은 결핵 진료를 수행하는 의료인과 보건의료 종사자를 위한 ‘결핵 진료지침(5판)’을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본 지침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주관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결핵 진료지침 개정위원회를 통해 개정됐으며, 공청회 개최와 관련 학회·협회로부터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치며 진행됐다. 이번 개정 지침에서는 약제내성 결핵의 신속한 진단을 강조하며, 국내·외 연구결과를 근거로 ▲감수성 결핵 ▲내성 결핵 ▲잠복결핵 감염 표준치료법을 변경했다. 특히, 약제내성결핵의 치료에서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침과 국내 연구 결과에 따라 프레토마니드(신약) 등을 사용한 단기 요법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도록 권고해, 약제내성결핵(리팜핀 내성/다제내성 결핵)의 치료 기간을 18~20개월에서 6개월 또는 9개월로 단축했다. 아울러 현행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은 개정 권고된 단기치료 요법의 적용에 제한점이 있어, ‘제3차 결핵관리 종합계획’에 따라 보건복지부·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신약의 급여기준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최재철 결핵 진료지침 개정위
미국의 최신 진료지침을 국내 비후성 심근증 환자에게 적용할 경우 불필요한 치료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고위험군을 감별하려면 ‘위험인자 개수’와 ‘심근변형’ 지표를 함께 평가해야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추후 제정될 국내 진료지침의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 교수 및 삼성서울병원 이상철 교수·세브란스병원 이현정 교수 공동연구팀이 국내 최대규모 비후성 심근증 코호트를 대상으로 미국심장학회 최신 진료지침의 성능을 분석하고, ‘심근변형’의 급사 예측력을 평가한 연구 결과가 24일 발표됐다. 급성 심장사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비후성 심근증은 심장근육이 유전적으로 두꺼워지는 심근질환이다. 200~500명 중 한 명꼴로 발생하며 증상이 없어 다른 검사를 하다가 우연히 진단되기도 한다. 2020년 발표된 미국심장학회 최신 진료지침에서는 7가지 급사 위험인자 중 1개 이상 가진 환자를 고위험군으로 분류하며, 고위험군에게는 급사를 일차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이식형 제세동기 삽입술이 권고될 수 있다. 7가지 급사 위험요인에는 ▲급사 가족력, ▲좌심실 비대(LVWT≥30㎜), ▲원인 없는 실신, ▲좌심실 근단 부위 동
약 10년만의 국내 폐암치료 가이드라인(3판)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11월 30일부터진행되고 있는 대한폐암학회의 국제학술대회에서 화순전남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김영철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폐암진료지침 편찬위원회 김호중 위원장(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이 ‘폐암치료 가이드라인 개발 및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폐암치료 가이드라인은 국립암센터에서 암 진료 가이드라인 제정사업을 계기로 본격 착수됐다. 2022년 발표된 NCCN 가이드라인을 주요 참고자료로 해 만들어졌으며, 10년 이상의 공백이 있었던 만큼 폐암증상 관련 내용이 간소화됐고 ‘CT 소견에따른 초기평가’가 그 위치를 대신하게 됐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이번 진료지침은 △비소세포폐암 진료 알고리즘 △소세포폐암진료 알고리즘 △폐암 진료지침 각론으로 크게 세 파트로 구성됐다. 김 위원장은 먼저 비소세포폐암 진료 알고리즘에 대해 소개했다. 대표적인 예시로 김 위원장은 “우연히 발견된 결절이 있을 경우 다학제평가 및 금연 상담 후 위험도 평가를 통해 고형/아고형 유형에 따라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소개됐다.”며 “CT에서 우연히 고형 폐결절이 발견됐을 때 저위험군, 고위험군 별로 사이즈에 따른 진행 방
질병관리청이 최근 종합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 적용할 수 있는 ‘성인 병원획득 폐렴 진료 및 항생제 사용지침’을 발간했다. 이번 지침은 성인 병원획득 폐렴에 대한 국내 역학자료에 기반한 것으로, 그간 임상 진료의 근거로 활용됐던 외국 지침보다 현실적인 치료의 접근방법을 제시했다는 의의가 있다. 이에 메디포뉴스는 이번 진료지침을 마련한 전경만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호흡기감염병연구회 회장(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를 만나 이번 진료지침을 마련한 이유는 무엇이고, 어떤 내용들로 구성돼 있으며, 진료지침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어려움 등은 없는지 등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성인 병원획득 폐렴 진료 및 항생제 사용 지침이 발간됐습니다. 이에 대한 소감 부탁드립니다. A. 이번 ‘병원 획득 폐렴 진료 및 항생제 사용 지침’은 질병관리청 용역 사업의 하나로 지난 3년 동안 국내 역학자료 조사를 벌였고, 이후 해당 자료와 기존의 관련 문헌을 바탕으로 국내 진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지침을 발간하게 됐습니다. 국내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병원 획득 폐렴 관련 진료지침이기 때문에 저희 호흡기감염병연구회 입장에서는 당연히 뿌듯하고, 진료지침이 실제 진료 현장에
의협을 비롯한 의료계에서는 비대면 진료와 관련해 환자의 안전 및 의료현장의 혼란 최소화 등을 위해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설사 비대면 진료를 추진해도 대상 지역과 환자군을 최소한으로 한정해 대면진료가 원칙인 진료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하지만 비대면 진료가 필요하다는 요구는 계속되고 있으며, 정부 또한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추진하는 중으로, 그 일환으로 지난 7월 21일 정부와 의료계가 만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관련 평가계획과 진료지침 등에 대한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에 메디포뉴스는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자문단 회의에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과 관련해 어떤 내용이 논의됐고, 실효성은 어떠하며, 우리나라의 보건의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평가계획과 비대면 진료지침 관련 내용과 실효성 여부에 대해 평가한다면? A. 최근 진행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자문단 회의에서 보건복지부는 향후 평가계획으로 ▲청구자료 분석 ▲의료기관‧환자 대상 만족도 조사 ▲자문단 논의 등을 통해 시범사업을 보완·개선하고 수가 적정성 평가도 시행할 예정임을 밝
‘알레르기 면역요법 진료지침 개정판’이 발간됐다. 이번에 발간된 ‘알레르기 면역요법 진료지침 개정판’은 약 13년의 기간 동안 축적된 다양한 알레르기 면역요법과 관련된 내용들을 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알레르겐과 그에 맞는 시약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실무적인 부분에 대한 질문에 답변도 수록돼 있어 많은 의료진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메디포뉴스는 이번에 개정작업을 진행한 최정희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면역요법/알레르겐 연구팀 팀장&법제이사(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내과 교수)를 만나 ‘알레르기 면역요법 진료지침’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으며, 이전의 진료지침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알레르기 면역요법 진료지침 개정판’이 제정·발간됐습니다. 이에 대한 소감 부탁드립니다. A. 저희가 2022년 3월부터 ‘알레르기 면역요법 진료지침’ 개정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약 1년 넘게 고생한 결과, 올해 5월 춘계학술대회 때에 ‘알레르기 면역요법 진료지침’ 개정판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알레르기 면역요법 진료지침’ 개정 작업에는 내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의 교수님 27분이 참여하셨고,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 원인에 성별과 나이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이번 연구는 2019년 9월부터 2021년 12월 사이 19개 병원 응급 병동에서 패혈증 및 패혈 쇼크로 진단된 19세 이상 성인 환자 6442명을 대상으로 환자 나이와 성별에 따른 병원 내 사망률을 분석한 연구로, 어떠한 데이터보다 우리나라의 특성과 환경을 가장 잘 반영한 연구 데이터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메디포뉴스는 이번 연구를 어떠한 계기로 진행하게 됐으며, 연구 결과를 보다 자세하게 들여다보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참고하고 있는 패혈증 관련 진료지침에 어떠한 한계가 있는지 등을 알아보고자 이번 연구를 발표한 사람 중 1명인 서지영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의학과/호흡기내과 교수(대한중환자의학회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Q. 패혈증의 사망 위험이 나이·성별 따라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이번 연구에 착수하게 된 계기·이유는 무엇이며, 연구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됐나요? A. 패혈증은 폐렴과 요로감염 등 감염증에 의해 유발된 환자들의 면역반응이 조절되지 않아 오히려 환자 본인의 장기를 손상시켜 생명이 위협받는 상태를 지칭합니다. 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