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는 국민의 기초체력, 적정인력 보강돼야”
코로나19 장기화로 보건소 직원들의 업무가 가중되면서 여러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고질적인 인력 부족에 대한 해결방안들이 제시됐다. 19일 한국일차보건의료학회 등 보건의료단체와 중앙대 지역돌봄연구소, 서울특별시 공공보건의료재단이 온라인으로 공동주최한 ‘보건소 코로나19 대응 현황 및 과제 토론회’에서 역학조사나 선별진료소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는 보건소 현장의 어려움과 함께 보건소 기능 개편에 부합하는 조직과 인력 및 운영체계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건강증진사업, 대민업무, 만성질환 관리업무, 진료업무, 취약계층 돌봄업무 등 현재 보건소의 많은 업무가 50% 이상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중단됐다. 하지만 행정업무는 고스란히 계속되고 있거나, 새로운 업무가 가중된 상태. 이와 관련해 중앙대학교 적십자간호대학 장숙랑 교수는 보건소 직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코로나19 1년간의 업무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1000명 중 86.2%가 선별진료소를 한 번쯤은 거쳐봤고,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3개 이상 경험한 사람은 약 38%에 달했다. 문제는 1~2개의 전문적인 업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한 것이 아닌 여러 업무를 그때그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