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송민섭 교수가 지난 2월 말 실시된 대한가와사키병학회 총회에서 회장으로 재선출 연임됐다. 임기는 2023년 3월부터 2005년 2월까지 2년이다. 송 교수는 가와사키병을 포함한 소아심장병에 관한 다수의 연구 논문 발표와 강연, 방송출연 및 홈페이지, SNS등을 통해 홍보 활동을 지속해서 해 왔다. 특히, 2021년 3월에는 ‘가와사키병 문답으로 바로알기’라는 전자책을 발간했으며, 2021년 10월에는 일본 국제가와사키병 심포지움에서 2023년 2월에는 필리핀 아시아 태평양 소아심장학회에서 가와사키병 분야 좌장을 맡았다.송 교수는 “학회 숙원 사업이었던 ‘Kawasaki Disease’ 라는 학술지를 창간하고 홈페이지를 새로 구축하는 등 대한가와사키병학회의 발전에 기여하며 회원들 간의 소통 및 진료와 연구에 도움을 주고 일반인들에게 가와사키병의 중요성에 대해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회장 취임 소감을 밝혔다.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 소아청소년과 천은정 교수팀이 가와사키병(Kawasaki disease)으로 진단받은 어린이에서 치료 저항성과 심장 합병증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최신 알고리즘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공학 및 의학 분야 SCI급 국제학술지인 ’바이오메드 센트럴 소아과학(BMC pediatrics)‘ 최신호에 게재됐다. 가와사키병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학적 소인이 있는 유·소아에서 주로 발생하는 급성 면역학적 질환으로, 감기 등의 가벼운 감염성 질환으로 시작되지만, 비정상적인 면역학적 반응으로 피부, 점막 등의 발진, 간 기능 이상 등을 동반하는 급성 전신성 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건강하게 태어난 어린이라도 가와사키병을 앓게 되면 심근염, 관상 동맥류 등 심장병이 발생할 수 있어 조기에 진단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가와사키병의 치료는 고용량 면역글로불린 주사와 아스피린 복용으로 이뤄지며 이러한 표준 요법으로 80% 이상의 환아는 2-3일 이내에 호전을 보이지만, 10-20% 정도의 환자는 발열이 지속될 수 있다. 이렇게 치료 저항성을 나타내는 어린이들에게서는 심근염, 관상 동맥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된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으로 가와사키병 발생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세브란스병원 소아감염면역과 안종균·강지만 교수와 길병원 정재훈 교수,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영은 박사 연구팀은 코로나19로 인한 생활방역으로 가와사키병이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40% 줄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심장학 분야 최고 학술지인 ‘Circulation’(IF 23.6) 최신호에 게재됐다. 가와사키병은 주로 5세 이하의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급성 열성 혈관염이다. 5일 이상 계속되는 발열과 함께 경부임파선 종창이나 손발의 홍반과 부종, 다양한 피부 발진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약 20%에서 관상 동맥에 합병증이 발생하고, 심각한 경우 심근 경색증 및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소아의 후천성 심장병의 주된 원인이다. 아직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학적 요인이 있는 소아가 병원체에 감염되면 과민반응이나 비정상적인 면역학적 반응을 일으켜 가와사키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생활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과 손위생,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