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대장항문외과 정규성 교수가 대한탈장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정규성 교수는 ‘거대 복부 탈장 환자에서 확대 복막외 접근 및 복횡근 이완 탈장 교정술 적용 사례(eTEP-TAR approach for long midline ventral hernia)’를 발표했다. 거대 복부 탈장은 복강경 수술이 어려워 개복 수술이 일반적인데, 정규성 교수는 계봉현 교수와 함께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20cm가 넘는 거대 복부 탈장에 ‘복강경을 이용한 확대 복막외 접근 및 복횡근 이완 탈장 교정술’을 적용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규성 교수는 “국내에서는 복강경 접근으로는 드물게 시행되는 수술법을 거대 탈장에 최초로 적용한 예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외과 송금종 교수가 최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2년도 대한탈장학회 정기총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송 교수는 인공그물막(mesh)을 활용한 요추탈장 치료법을 보고한 논문, ‘요추탈장의 복강경적 치료에 관한 2증례(Laparoscopic Repair of Lumbar Hernia: A Report of Two Cases)’로 수상했다. 송금종 교수는 “제시한 술식을 학회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셈이라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환자와 외과의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연구에 정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한탈장학회(The Korean Hernia Society, 회장 강길호)는 ‘제16차 KHS 학술대회’이자 ‘제1회 국제심포지엄 2022 (The 16th Congress of the KHS & 1st International Symposium 2022)’을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 컨벤션룸에서 국내외 의료진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9일 양일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대한탈장학회 학술대회는 국내 탈장환자 치료를 위한 외과전문의들의 최신 의료정보 교환의 장이다. 온·오프라인 양방향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대한탈장학회가 개최한 첫번째 국제심포지엄으로 국내 의료진 발표와 함께 미국, 호주, 인도, 중국, 일본, 대만 등 9개국 46명의 해외 의료진이 최신 지견과 임상적 노하우를 나누는 자리로 꾸며졌다. 양일간 총 7개의 주제로 이루어진 ‘KHS심포지엄 2022’는 탈장에 대한 기본과 최신 트렌드를 모두 포함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돼 참가자들 간의 학술 교류 및 최신 지견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첫째날에는 ▲서혜부 탈장 수술 ▲복벽탈장의 방향성 ▲해부학 ’기초부터 임상까지’ ▲ 로봇탈장치료를 주제로한 심포지엄 세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