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뱀물림 구급출동 816건…잘못된 응급처치로 상태악화 50건
소방청은 잘못된 안전상식으로 각종 안전사고 시 피해가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잘못된 안전상식 바로잡기’ 기획 홍보를 추진한다. 18일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뱀물림 사고로 인한 구급출동 건수는 816건이며, 지역별로는 경북 133건(16.3%) > 강원 110건(13.5%) > 경기 109건(13.4%) 순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발생 장소는 밭 276건(33.8%) > 집(마당) 140건(17.2%) > 길가 67건(8.2%) > 산 50건(6.1%) 등의 순으로, 주로 밭일과 풀을 베는 작업 중에 많이 물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자의 남녀 성비는 각각 ▲남성 419명(51.3%) ▲여성 389명(47.7%)으로 비슷했다. 연령별로는 51세 이상이 654명으로 전체 연령의 80.1%를 차지했으며, 하루 중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 시간은 저녁 6시~9시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잘못된 응급처치로 상태가 더 악화된 건수도 5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못된 응급처치로는 ▲뱀에 물린 부위의 윗부분을 꽉 묶기 ▲독사 여부 확인을 위해 뱀을 잡는 행위 ▲입으로 물린 부위 빨아내거나 돼지비계로 문지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