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PP(modified C-palatal plate)로 심한 덧니를 가진 환자라도 치아를 뽑지 않는 비발치 교정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교정과 국윤아‧김윤지 교수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미국교정학회지 12월호에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MCPP 비발치 교정법은 국윤아 교수가 지난 2006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발치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상악치열을 후방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이다. 과거 헤드기어와 같이 구외(口外) 장치를 착용해 치료하던 것과 달리, 특수하게 고안된 골격성 고정장치를 입천장에 고정해 심미적으로 효과가 있고 불편감을 최소화하며, 어금니와 전체 치열을 치아 뒤쪽 방향으로 이동시키게 된다. 국윤아 교수(교신저자)·임희진(제1저자) 치과 전문의 연구팀은 1급 부정교합 환자와 2급 부정교합 환자 2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상악에는 10mm, 하악에는 6mm 이상의 공간이 부족한 환자에게 발치를 하지 않고 상악에는 MCPP, 하악에는 교정용 미니스크류를 이용하여 비발치 교정치료를 진행했다. 그 결과, 기존에는 상악에 10mm 정도의 공간 부족이 있으면 발치 후 교정치료를 하는 방법이 흔히 사용됐지만, MCPP를 이용한다면
함기화된 상악동 내부에 치근(치아 뿌리)이 위치한 어금니에서도 효과적인 비발치 교정치료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치과병원 교정과 국윤아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상악동은 윗턱과 뼈와 뺨 사이 코 양옆으로 뼈가 비어있는 공간이다. 이러한 양측의 상악동이라는 빈 공간이 커지면서 아래로 내려오는 현상을 상악동 함기화라 한다. 국윤아 교수(교신저자)·김수찬(공동 제1저자)·분당서울대병원 치과 이남기 교수(공동 제1저자) 연구팀이 35명의 환자를 상악동이 함기화 된 그룹 20명과 그렇지 않은 그룹 15명으로 나누어 비발치 교정치료로 상악 전치열 후방이동을 진행했다. 상악동이 함기화 된 그룹에서는 상악 제 1대구치가 후방으로 4.3mm 이동하였고 1.4mm 함입(위로 이동)이 일어났고, 함기화 되지 않은 그룹에서는 3.5mm 후방이동과 2.5mm 함입이 일어났다. 결과적으로 두 그룹 간의 비교에서 유의할 만한 차이가 없었다는 것을 밝혀내, 함기화 된 상악동 내부로 치근이 포함된 치아도 비발치 교정으로 치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총 교정치료 기간은 상악동 함기화 된 그룹에서는 2.2년, 그렇지 않은 그룹에서
비발치 치료법을 선도하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교정과 국윤아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하악지 플레이트(Ramal plate)가 주걱턱 환자에서 턱 교정 수술 없이 얼굴 생김새를 개선한 연구결과를 미국교정학회지에 발표했다. 국윤아 교수(교신저자)·분당서울대병원 치과 이남기 교수(제1저자)·가톨릭대 임상치과대학원 석사과정 연명무(제1저자) 연구팀이 40명의 주걱턱 환자를 반으로 나누어 주걱턱 교정에 현재 많이 사용하는 미니 임플란트와 연구팀이 개발한 하악지 플레이트를 이용해 각각 치아교정을 진행했다. 미니 임플란트는 치아가 있는 잇몸 아래뼈에, 하악지 플레이트는 턱뼈에 스크류를 삽입하고 앞니 쪽에 고무줄을 연결해 당기며 치료했다. 그 결과 하악지 플레이트를 이용한 교정의 치열 후방 이동량이 미니 임플란트보다 두 배가 컸다. 또한 치열의 후방이동과 함께 아랫니가 있는 하악골이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 효과를 얻었다. 이로서 턱의 끝 부분이 치료 전 보다 뒤로 들어가는 결과를 가져와 비발치 주걱턱 교정의 효과를 입증했다. 주걱턱 원인으로 턱을 괴는 습관, 입으로 숨쉬는 버릇 등을 생각하지만, 유전적 요인이 크다. 또한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인이 서양인보다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