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이 지난 5월 7일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 리포팅 기술을 갖춘 프랑스 AI 개발 스타트업 ‘소니오(Sonio)’ 인수를 위한 주식 양수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메디슨은 소니오 인수를 통해 유럽의 우수 AI 개발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향후 자사 의료용 AI 솔루션에 소니오의 AI 진단 보조기능 및 리포팅 기술력을 더해 더욱 개선된 AI기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삼성메디슨은 소니오와의 기술 협업을 통해 향후 의료진의 진단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진단 품질 또한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의학 발전을 통한 전 세계 임산부와 태아 건강 증진을 목표로 지난 2020년 설립된 소니오는, 산부인과 초음파용 진단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의료진이 환자의 진단 이력 및 내역을 손쉽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IT솔루션 및 AI 진단 보조 기능을 개발해 왔다. 소니오 개발 기능 중 태아 상태 측정용 진단 단면을 자동 인식해 화면 품질 및 적정 여부를 평가해 주는 산부인과용 AI 진단 보조기능 '디텍트'는 지난 2023년 8월 FDA의 판매승인을 획득했다. 이어 향상된 성능의 신규 버전을 출시하며 올해 4월 26일 추가 판매승인에 성공했으며
젊은 성인에서 비알콜성 지방간이 심할수록 갑상선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내분비내과 이원영·이은정·권혜미 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 공단 자료를 이용해, 한국에서 4회 연속 건강검진을 받은 20~39세 사이의 젊은 성인 310만 명을 대상으로 지방간 지수 (fatty liver index)에 따른 갑상선암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지방간 지수에 따라 ▲지방간 지수 30미만(정상) ▲지방간 지수 30이상 60미만 ▲지방간 지수 60이상으로 나눴다. 그 결과, 지방간 지수가 정상인 그룹 대비 갑상선암 발병위험이 지방간 지수 30이상 60미만인 경우에는 남성은 1.36배 높았고, 여성은 1.44배 높았다. 또한, 지방간 지수 60 이상인 경우에는 정상인 그룹 대비 갑상선암 발병위험이 남성은 1.71배 높았고, 여성이 1.81배 갑상선암 발병 위험이 증가했다. 이뿐만 아니라,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지방간 지수가 증가해 비알콜성 지방간이 심해진 경우 갑상선암 발생 위험 역시 증가했다. 이어 지방간 지수를 4번 연속 측정해 지방간 지수가 30 이상인 경우, 각 측정마다 1점씩 부여했더니 누적 점수가 높을수록, 누적 점수가 0
양성자 치료가 암 환자들에게 필요한 종양 국소제어 효과가 중입자 치료보다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은 방사선종양학과 박희철·이태훈 교수팀이 충북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유규상 교수, 제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강표 교수, 건국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장정윤 교수 및 싱가포르 국립암센터, 일본 국립암센터, 대만 장경병원 양성자치료센터 공동 연구팀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양성자와 중입자의 치료 효과를 메타분석으로 비교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5월 7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양성자치료와 중입자치료를 주제로 2023년 6월까지 발표된 논문 3983건 가운데 메타분석에 필요한 ▲환자에 대한 정의와 치료 방법 ▲방법에 따른 차이 ▲치료 결과까지 모두 다룬 연구 18건이 추려졌다. 이후 연구팀이 분석한 논문에서 각각 양성자치료를 받은 환자는 947명이고, 중입자치료를 받은 환자는 910명으로 집계됐다.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 4명이 각각의 논문을 꼼꼼히 살펴본 결과, 양성자가 중입자와 비교해 종양 국소제어 효과가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치료의 성패를 가늠하는 또 다른 지표인 ▲전체 생존율(OS) ▲무진행 생존율(PFS) ▲부작용은 두 치료법에서 통
삼성서울병원이 올해 2월 노바티스 ‘럭스터나(Luxturna)’의 급여화 결정 이후 첫 환자 수술에 성공했다. 럭스터나는 ‘레버선천흑암시(Leber’s Congenital Amaurosis)’와 ‘망막색소변성(retinitis pigmentosa)’을 유발하는 RPE65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유전성망막변성 치료제로 지난 2017년 미국 FDA에서 승인받았다. 삼성서울병원은 2021년 7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럭스터나 수술에 성공한 삼성서울병원 김상진 교수팀이 올해 2월 심평원에서 승인받은 삼성서울병원 환자 2명을 대상으로 약 3년 만에 급여화 이후 처음 시행하는 수술도 집도해 각각 3월과 4월에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고 5월 2일 밝혔다. 이는 삼성서울병원 희귀질환센터에서 빚어낸 주요 성과 중 하나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김상진 교수는 “3년 전 도전했던 레버선천흑암시 환자 수술이 첫 시도에 그치지 않고 약제 급여화를 통해 이어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치료제가 만들어진 후에도 비용 문제로 실제 치료로 이어지기 어려운 경우도 많은데 이번 럭스터나 급여화를 통해 많은 환자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유전성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가 '바이오사 안전보건 포럼'을 개최하며 국내 바이오 업계의 안전보건 활동 선도에 나섰다. 지난 29일(월),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인천 송도국제도시 소재)에서 진행된 이 포럼은, 정부의 안전보건 정책을 지원하고 바이오 업계의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포럼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민관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및 안전보건공단 인천광역본부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및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 동아ST, 에스티젠바이오 등 총 11곳의 바이오사 관계자 50여명이 포럼에 참석했다. 먼저 노균 삼성바이오로직스 CSO(최고안전책임자) 부사장의 개회사 및 민길수 고용노동부 중앙지방고용청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포럼 출범식이 진행됐다. 이후 본격적인 강의 및 토론 세션이 이어졌다. 주요 안전보건 정책 및 동향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강의에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기업 공정안전관리(Process Safety Management), 임직원 및 협력사 건강관리 인프라 구축 등과 관련한 우수 사례를 소개하며 안
1형 당뇨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신건강 돌봄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은 내분비내과 김재현·김규리 교수 연구팀이 2009년 1월에서 2020년 12월 사이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토대로 성인이 된 후 1형 당뇨로 진단된 환자 1만391명과 일반인 5만1995명을 평균 7.94년 추적 관찰했다고 4월 29일 밝혔다. 연구 결과, 성인이 된 후 1형 당뇨로 진단된 환자들과 일반인의 정신건강질환 발생률은 각각 1000인년 당 66명과 1000인년 당 29명으로 1형 당뇨 성인 환자들이 2배 이상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 분석에서 질환별 위험을 비교한 결과, 성인이 된 후 1형 당뇨로 진단된 환자들이 일반인 보다 각각 ▲음주·약물 오남용 4배 ▲우울증 3배 ▲성격·행동 장애 2.6배 ▲기분 장애와 섭식 장애 2.5배 ▲불안·스트레스 장애 1.9배로 발생 위험이 더 높았다. 김재현 교수는 “1형 당뇨 성인 환자들이 힘든 치료 과정 속에서 정신적으로도 건강을 잃어가는 모습을 볼 때면 항상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며 “사실 하이브리드 폐루프 시스템과 같이 외부 노출 없이 혈당 모니터링과 인슐린 주사가 가능한 치료도 있지만, 가격이 비싸고 접근성
강북삼성병원에 보건의료 데이터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관리와 활용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24일 강북삼성병원 C관 세미나실에서 데이터 심의위원회 출범식 및 외부 전문가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신현철 병원장은 위원장으로 강재헌 미래헬스케어본부장(가정의학과), 부위원장으로 이상혁 연구전략실장(이비인후과)를 임명했다. 그 외에도 보건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경험이 풍부한 자, 개인정보보호 업무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자, 정보 주체 혹은 그 관점에서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자로 구성된 내부 위원 12명과 외부 위원 7명을 데이터 심의위원회로 임명했다. 이들은 병원 내 데이터 활용 및 외부 제공 가능 여부 및 방법, 가명 정보 활용의 적정성 등을 심의하고 관련 법규 준수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4공장의 매출 기여 증대와 바이오시밀러 사업 확대에 따라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가 24일(수) 공시를 통해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469억원, 영업이익 22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60억원(+31%), 영업이익은 296억원(+15%) 각각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4공장의 매출 기여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785억원(+13%) 증가한 669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체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의 감가상각비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7억원(-1%) 감소한 232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의 점진적인 가동률 상승으로 분기별 실적 신장을 전망하고,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를 앞서 제시한 전년 대비 10~15%로 동일하게 유지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기준 부채비율 65.1%, 차입금 비율 15.0%로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1분기 UCB, MSD 등 글로벌 제약사와 연이은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고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Liga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고한승 사장)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로부터 스텔라라(Stelara)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PYZCHIVATM, 프로젝트명 SB17, 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품목 허가를 최종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피즈치바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베네팔리·플릭사비·임랄디에 이어 네 번째로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지난 2월 유럽 의약품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 산하 약물사용 자문 위원회(CHMP: Committee for Medicinal Products for Human Use)로부터 품목 허가 긍정의견(positive opinion)을 획득한 후 약 2개월 만에 최종 품목 허가가 이뤄졌다. 피즈치바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스텔라라는 얀센(Janssen)이 개발한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에 처방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면역반응에 관련된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한 종류인 인터루킨(IL)-12,23의 활성을 억제하며, 연간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14조원(108억 5,800만달러)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유럽 시장에서 총 7종의 바이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는 최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2024 ESG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처음 시작된 이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으로 탄소배출 저감에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네 가지 활동으로 조명 소등, 종이 절약, 계단 이용, 텀블러 사용을 제시했다. 우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력 소모량을 줄이기 위해, 점심시간 30분 동안은 교대근무자 사무실을 제외한 모든 사무실의 조명을 소등하고 있다. 특히 2공장은 2024년 3월부터 자동 소등 시스템을 적용해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전 공장으로 해당 시스템을 점차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35.4 메가와트시(MWh) 상당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연간 약 250만대 휴대폰을 완충할 수 있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회의 시 불필요한 출력물 인쇄를 줄이고, PC 화면으로 자료를 공유하는 ‘종이 절약’ 활동, 에너지 절약을 위한 ‘계단 이용’활동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일회용 컵 사용 절감을 위해 텀블러 사용을 독려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