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과 카드뮴 노출이 어린이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은 성장클리닉 연구팀(김신혜·박미정·신민원 교수)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된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KoNEHS)에 참여한 3-11세 소아청소년 1,458명의 소변 무기수은 및 카드뮴 농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5월 8일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무기수은과 카드뮴 농도가 높은 어린이들은 키 성장이 둔화되어 있거나 비만 및 과체중일 가능성이 높았다. 특히 3-5세 남아에서는 무기수은 농도가 높은 남아에서 키 성장이 지연될 위험도가 높았고, 6-11세 남아에서는 카드뮴 농도가 높을수록 과체중 및 비만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신혜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수은과 카드뮴 노출이 어린이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함으로써 정부 차원의 중금속 오염 관리 및 어린이 건강 보호 조치 강화의 필요성이 강조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린이가 활동하는 공간에서 실내 먼지를 자주 청소하고, 야외 놀이터에서 놀고 난 후에는 오염된 옷을 갈아입고 손과 얼굴을 깨끗하게 씻는 것, 그리고 농산물 섭취 전에는 깨끗이 세척하고 껍질을 벗기는 것이 중금
인제대 상계백병원이 외과계 통합중환자실을 확장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이 외과계 통합중환자실 리모델링 확장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5월 7일 밝혔다. 이번에 확장한 중환자실은 총 병상을 기존 16개에서 20병상으로 늘렸으며, 넓은 공간과 병상 간격 확장을 통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환자를 치료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역별 거점병원 격리중환자실 확충을 위해 음압격리구역을 개선하고, 1인 중환자실을 6개 병상으로 늘렸다. 더불어 유행성 감염병 발생 시 대응을 위해 국가 지정 입원치료 병상 수준의 시설과 공간을 구축했고, 감염병 환자 출입을 위한 독립 동선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중환자실 내 구역별 모니터를 설치해 실시간 환자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환자별 개인 조명 설치를 통해 개별로 조도 조절이 가능하다. 중환자실 창을 통해 녹지를 바라볼 수 있게 자연친화적 치유 환경을 조성한 것도 특징이다. 외과계 및 심장혈관흉부외과 수술 후 바라보는 쾌적한 공원 풍경과 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 채광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고 시공간에 대한 지남력으로 섬망 발생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최적화된 중환자 치료 환경을 갖추기 위해 공조 및
과불화화합물(PFAS)에 대한 노출이 초기 당뇨병 및 당뇨병 전단계 위험성과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은 소아내분비분과 김신혜 교수와 고려대학교 보건과학연구소의 강하병 박사 연구팀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실시된 한국 국립환경보건기초조사(KoNEHS) 4기 자료를 활용해 19세 이상 참가자 2709명의 혈청 과불화화합물(PFAS) 농도를 분석했다고 5월 3일 밝혔다. 과불화화합물(PFAS)은 탄화수소의 기본 골격 중 수소가 불소로 치환된 형태의 화학물질로, 강력한 방수성·방유성·내열성을 지니며,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아 환경에 장기간 축적되기 때문에 ‘영원한 화학물질’로도 불린다. 이는 해양생태계에서 축적된 후 해산물 섭취를 통해서도 인체 노출을 일으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혈청 과불화화합물(PFAS) 농도가 높을수록 최근 3개월간의 혈당 평균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인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혈청 과불화화합물(PFAS) 농도가 높은 성인들은 낮은 성인들에 비해 당뇨병 전단계 위험도가 약 83% 더 높았다. 이는 과불화화합물(PFAS) 노출이 혈당 조절에 부정적인 영향을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이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에 지정됐다. 인제대 상계백병원은 4월 12일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됐음을 전하며,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에 지정됨에 따라 임상 연구를 활성화하여 더 많은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의료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첨단재생의료는 손상된 인체세포나 조직이나 장기를 (줄기)세포·유전자·조직공학 치료 등으로 대체하거나 재생해 정상 기능으로 회복시키는 의료기술로, 희귀·난치 질환 환자의 치료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은 인체 세포나 유전자, 조직 등을 이용하여 첨단재생의료 관련 임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서, ‘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이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한다.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연구 수행에 필요한 시설, 장비, 인력 등 조건을 갖추고, 필수인력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하는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교수이 전공의·의대생에 대한 강압·협박과 불이익·처벌 강행 중단을 촉구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전공의 사직 및 의대생 휴학에 대한 이같은 성명을 11일 발표했다. 먼저 비대위는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 및 졸속 필수의료 정책 시행 발표로 인해 다수의 의과대학 학생들이 휴학계를 제출하고, 전공의들이 사직하고 있으며, 정부가 전공의들을 면허 정지·취소뿐만 아니라 구속수사를 하겠다고 겁박하고 있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계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문제에 대해 수 차례 의료정책의 개선을 요청해왔으나, 정부는 전문가의 의견을 철저히 외면하고 선심성 정책만을 남발해 현재의 의료사태를 유발했음에도 의사 수를 늘리면 저절로 해결될 것이라는 논리만을 내세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비대위는 정부가 2000명 의대정원 증원이 필요하다는 데에 납득할 수 있는 근거자료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교육을 담당하는 의과대학의 시설·인력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당장 2025년 입시에서 현재 의대정원의 65%에 해당하는 2000명을 증원하겠다는 무책임한 주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또한, 의
골다공증 대표 치료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 치료 반응에 따른 골-면역 세포의 이형성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은 정형외과 장동균 교수, 김홍진 박사 연구팀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디지털오믹스연구부 김건화 박사, 금병락 박사(전 KBSI)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각 연구진이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역량을 바탕으로 뼈의 형성과 흡수에 관여하는 골세포가 면역세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을 활용해, 60세 이상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말초 혈액에 있는 면역세포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연구를 수행했다. 이를 위해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동균 교수 연구진은 다년간의 환자 추적 조사를 통해 실험에 필수적인 샘플을 확보했는데, 해당 샘플은 60세 이상 폐경기 여성 중 골밀도가 정상인 그룹과 골다공증을 진단받아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처방받은 환자 그룹으로 분류했고, 해당 환자 그룹에 대해 치료제가 성공한 경우와 실패한 경우로 구분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KBSI 김건화 박사 연구팀은 1개의 세포 단위에서도 RNA서열을 분석할 수 있는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임상 샘플에 존재하는 ▲이
자궁절제술을 받은 여성들은 수술 후 7년 동안 골다공증 발병 위험이 증가하고, 이후에는 다시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은 산부인과 육진성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2003년부터 2011년 사이에 40~59세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절제술을 받은 여성 1만2955명과 받지 않은 여성 1만2955명을 비교 분석해, 최대 17년 동안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진단 여부와 골절 발생 여부를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궁절제술을 받은 여성들이 절제하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처음 7년 동안 골다공증 발병 위험이 약 28% 증가했다. 하지만 7년 이후에는 양 그룹 간의 골다공증 발병 위험 차이가 없어졌으며, 자궁절제술과 척추·골반 골절 위험 간에는 유의미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더불어 자궁절제술을 시행하면서 난소나 난관 등에 대한 수술을 동시에 한 경우에는 7년 이후에도 높은 골다공증 위험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진성 교수는 “이 연구는 자궁절제술과 골다공증 간의 관계에 대한 기존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7년 이후 골다공증 위험 감소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 칼슘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와 유방암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복합제제만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은 외과 곽금희 교수와 산부인과 육진성 교수가 2002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2003년부터 2011년까지 40세 이상의 폐경기 여성 120만명을 대상으로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와 유방암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 결과,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토겐이 모두 함유된 한 알로 이루어진 복합제제를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증가했다. 위험비(HR)는 1.439로, 폐경기 호르몬 치료제를 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복합제제를 복용한 그룹에서 유방암 발생 위험이 43.9%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티볼론 ▲경구 에스트로겐 ▲국소 에스트로겐을 처방받은 여성에서는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폐경기 호르몬 치료에 사용되는 프로게스토겐이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기존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이와 함께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이 한 알로 정제된 복합제제를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증가했지만, 복합제제가 아닌 에스트로겐 제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신경과 정승호 교수가 대한신경과학회 제42차 추계학술대회에서 ‘2023년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대한신경과학회의 젊은연구자상은 국내 40세 이하 신경과 의사 중 최근 2년간 주저자로 출간한 SCI(E) 논문들의 인용지수(Journal Impact Factor)를 합쳐 가장 높은 1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대한신경과학회의 설립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향설 서석조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정승호 교수는 최근 2년간 Brain, 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and Psychiatry, Neurology, Movement Disorders 등의 저명한 학술지를 포함하여 17편의 주저자 논문이 게재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한편, 정승호 교수는 치매, 파킨슨 등을 전문분야로 환자를 진료하고 있으며, 현재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신진의사과학자 양성 지원 사업 및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 과제에 선정돼 난치성 질환인 파킨슨병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손한빈·이유리 전공의가 학술상을 수상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은 지난 24일 제6회 전공의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학술연구부에서는 전공의들의 연구 활동 장려와 연구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2018년부터 전공의 학술상을 제정해 매년 시상해 오고 있다. 이번 학술상은 내과계는 손한빈 정신건강의학과 4년차 전공의, 외과계는 이유리 안과 2년차 전공의가 수상했으며, 수상자에게는 표창과 상금을 수여했다. 손한빈 전공의는 ‘COVID-19 판데믹은 대학병원 간호사들의 정신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가?: 회복력, 스트레스, 우울, 불안, 수면을 중심으로’ 논문으로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어서 이유리 전공의는 ‘진행하는 망막두께 감소를 보인 알포트증후군 1예’ 논문으로 학술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