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이 최근 부정맥질환 누적 치료 2만 5천건을 돌파했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공식적인 실적통계를 작성한 1986년 이후, 2022년까지 총 2만 5000여 건의 치료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병원 중 가장 많은 부정맥 치료 건수다. 달성한 2만 5000여 건의 치료 중 전극도자절제술은 1만 9500여 건이며, 심박동기와 같은 ‘심장이식형 전기장치삽입술’이 5900여 건에 달한다. 1만 9500여 건의 전극도자절제술 중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은 5600여 건을 기록했다. 5900여 건의 ‘심장이식형 전기장치삽입술’에는 제세동기·심장재동기화치료기 삽입시술이 1900여 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심장전도체계 조율 심박동기 삽입시술도 180여 건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누적 건수를 기록했다. 국내 최다 치료 실적은 높은 치료 성공률로 이어지는 기반이 된다. 많은 치료 경험과 다양한 치료 선택지로 환자 상태에 따라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정맥센터는 국내 부정맥 치료 분야를 선도해 왔다. 1969년 심장박동이 느리게 뛰는 서맥 환자에게 심박동기 삽입시술을 시행해 국내 첫 부정맥 치료를 시작했다. 1986년에는 부정맥의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심장혈관병원 TAVI팀이 90세 초고령 환자의 대동맥 판막을 수술 없이 인공판막으로 대체하는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이하 TAVI)에 성공해 심장혈관질환 분야 초고난도 시술 역량을 입증했다. TAVI 시술을 받은 환자는 당뇨와 고혈압, 뇌경색 기저질환이 있는 90세의 여성 고령환자로 일상생활 중 숨이 차는 증상이 있어 심장초음파검사를 받은 결과 중증 대동맥 판막 협착증을 진단 받았다. 심장혈관병원 TAVI팀은 정상적인 심장기능 유지를 위해서는 판막 교체가 불가피하지만 환자가 90세의 고령인데다 뇌경색 등 기저질환이 있어 위험이 따르는 개흉 수술보다는 TAVI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환자는 순환기내과, 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의료진의 철저한 시술 전 검사와 준비 속에 성공적으로 시술을 받았으며, 별다른 합병증 없이 건강을 회복했다. 대동맥 판막 협착증은 나이가 들면서 대동맥 판막에 석회화가 진행하며 생기는 퇴행성 질환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중증 대동맥 판막 협착증으로 진행하게 되면 호흡곤란, 흉통, 실신 등의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원장 박영환)이 지난 7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개원 3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 및 기념식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지난 30년간 한국 심장질환 극복을 위한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의 도전 역사를 짚어보는 강연과 함께 다양한 심혈관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을 발표했다. 특히 일본 국립순환기센터 준지로 고바야시 명예원장이 일본 국립순환기센터 성장과 미래 발전 계획에 대한 온라인 특강도 진행했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의 개원과 발전을 이끈 조범구 초대원장(현 한국심장재단 이사장)과 오홍근 연세의대 전 교수에 대한 공로패 전달을 비롯한 여러 전·현직 공로 교직원에 대해 상패도 전달했다. 또 2030년까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이 성취할 4가지 발전 목표를 담은 ‘ECHO 2030 비전 선포식’도 진행됐다. ‘ECHO’는 진심을 담은 환자중심의 진료인 ‘Excellent Companion’와 국내 첫 심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서의 동반 발전을 담은 ‘Co-evolving Creator’, 인간중심의 의학발전을 이끄는 중개자로서의 역할 다짐을 담은 ‘Human-oriented Connector’, 열린 조직문화를 갖춘 병원의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심장혈관병원이 심장이식을 비롯해 수술, 시술, 검사 모든 분야에서 개원 1년 만에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며 차별화된 심장질환 치료 시스템과 고난도 수술 역량을 보였다. 은평성모병원 심장혈관병원은 지난 2일 오후 병원 본관 세미나실에서 권순용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과 심장혈관병원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심장수술 100례 달성 기념식을 개최하고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심장혈관병원은 지난해 4월 개원 후 일주일 만에 흉부외과 강준규 교수의 최소침습관상동맥우회로술을 이용한 혼합관상동맥재관류술(스텐트시술과 개심술을 혼합한 심장수술) 성공을 시작으로 1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심장이식 3례, 심장수술 100례를 달성했으며 부정맥시술 270례, 관상동맥중재술 600례, 심장초음파검사 1만례 돌파라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심장혈관병원은 심근경색, 협심증 등 분초를 다투는 응급환자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응급의료센터와 인접한 공간에 위치해 있으며,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는 등 지역 심장 질환 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다학제협진을 통한 하이브리드수술(스텐트 삽입술+관상동맥우회로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