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당뇨로 인한 난청 왜 생기지는 밝혀
난청은 더 이상 노인성 질환이 아니다. 현대사회에 수많은 환경소음, 과다한 이어폰 사용, 외상 등으로 인해 이제 현대인의 생활병으로 불릴 만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최근 난청의 여러 가지 이유 중 고지혈증(이상지질증)과 제2형 당뇨(후천적으로 생긴 당뇨)로 인한 난청이 왜 생기는지 밝혀졌다. 당뇨질환이 있으면 정상인에 비해 약 2배 이상 난청이 발생할 수 있고, 고지혈증의 중성지방 증가는 청각감소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연훈 교수팀(이윤영 연구강사)과 아주대 의대 생리학교실 강엽 교수팀은 고지혈증과 제2형 당뇨로 생긴 난청의 발생기전을 밝혔으며, 아울러 아토르바스타틴 약물이 청력을 어떻게 보호하는지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고지방·과당 식이를 통해 고지혈증(당뇨 포함) 동물모델을 제작한 후 청력을 측정했다. 청력역치(주파수별로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의 크기)가 정상 일반식을 시행한 동물군에서는 16kHz에서 14.8±1.1dB, 32kHz에서 15.3±1.2dB 인데 반해, 고지혈증(당뇨) 동물모델에서는 16kHz에서 26.7±1.1dB 그리고 32kHz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