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선종의 내시경 절제 이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를 받은 환자의 추후 위암 발생률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약 1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 선종의 내시경 절제술 시행 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위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대규모 데이터 분석으로 밝혀낸 것은 세계 최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소화기병센터 홍수진 교수팀(김신희‧유혜원 교수)이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조기 위암의 내시경 절제 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가 위암 재발 예방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그동안 잘 알려졌지만, 위암의 전구병변인 위 선종의 내시경 절제술 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 시 위암 예방 효과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기반으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위 선종을 진단받고 내시경 절제술을 시행한 성인 환자 6만9722명을 대상으로 전국 코호트 연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위 선종 내시경 절제 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받지 않은 환자보다 위암 발생률이 약 12%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효과는 치료 3년 후 약 16%,
김유이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국제학술대회(HUG 2023)에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김유이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소아에서 면역학적 질환 발병에 헬리코박터균의 제균이 미치는 영향(The effect of Helicobacter pylori eradication in developing of immunologic disorder in children: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 in Korea(공동저자: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상용 교수, 소화기내과 김병욱·김준성 교수))’을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김유이 교수가 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자료를 바탕으로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기에 헬리코박터균 감염으로 진단된 환자의 제균 치료가 천식과 염증성 장 질환을 높이는지에 대해 확인한 연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헬리코박터균의 감염과 염증성 장질환은 관련이 있을 수 있지만, 균의 제균과는 관련이 높지 않았으며, 천식과 헬리코박터균의 감염은 의미 있는 관련성을 찾을 수 없었다
김병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차기회장에 선임됐다.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는 지난 17·18일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김병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를 차기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병욱 차기회장의 임기는 2025년 3월부터 2년이다. 김병욱 차기회장은 “소화기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의 차기회장으로 선임돼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 학회 발전과 젊은 소화기 의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학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병욱 차기회장은 가톨릭대 의과대학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대한소화기학회 가이드라인위원장과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진정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의생명융합연구원장, ‘Gut and Liver’ Chief Associate Editor, 대한소화기학회 경기인천지회 부회장,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경기인천지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순환기내과 김학령 교수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헬리코박터균) 감염이 후속적인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장 내 점막에 주로 기생하는 세균으로 위염과 위귀양, 위림프종, 위암 등 각종 소화기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로 전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 때문에 음식물을 함께 공유하는 식문화가 발달한 우리나라 인구에서 특히 감염비율이 높다. 보라매병원 김학령 교수와 국립의료원 순환기내과장 정재훈 교수, 한양대구리병원 병리과 민경환 교수, 강북삼성병원 병리과 김동훈 교수 공동연구팀은 2006년 8월부터 2009년 9월까지 강북삼성병원에서 건강검진 및 위생검을 받은 2만 1251명을 대상으로 헬리코박터 위염의 중증도와 심혈관질환 위험도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위염의 중증도는 위염 분류에 널리 사용되는 ‘시드니분류(Sydney system)’를 이용해 평가되었으며, 이들의 심혈관질환 위험은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도를 수치화하는 4가지 예측모델을 이용해 나타냈다. 분석결과, 전체 대상자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51.2
고려대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박종재 교수가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제1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올해 3월 20일부터 2년간이다.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는 헬리코박터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 필요성에 의해 1997년 설립됐다. 이후 헬리코박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화기계 질환에 대한 학술 연구와 더불어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박종재 신임 회장은 “국내 유일의 상부위장관 질환과 헬리코박터에 관한 연구 학회로서 학회의 위상 제고와 학회 외연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 치료내시경 수술계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박 신임 회장은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부회장,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총무·기획이사, 대한소화기학회 학술이사 등을 역임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김병욱 교수(인천성모병원 의생명융합연구원장)가 ‘2020년도 환자 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에 참여한다.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김병욱 교수의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의 최적 맞춤 치료법 개발’ 연구과제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주관하는 ‘2020년도 환자 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병욱 교수는 연구 책임자로 총 4년 6개월간 연구비 22억 5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전국 16개 의료기관에서 이뤄지는 이번 연구는 헬리코박터의 1차 맞춤 치료뿐 아니라 제균 치료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2~3차 치료까지 연구를 진행하며 유전자 검사의 정확도 측정, 경제 사회적 비용 효용성에 대한 연구를 포함하는 대규모 연구다. 헬리코박터 감염은 위암, 소화성궤양, 위염 등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1990년대 처음으로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시작했다. 주된 치료법은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양성자펌프억제제(PPI)와 2가지 항생제를 1~2주 정도 복용하는 치료법(표준 3제 요법)이다. 하지만 표준 3제 요법은 항생제 내성률 증가 등으로 최근 제균 성공률이 70% 미만으로 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