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에 세계 줄기세포 연구의 중심 센터가 될 ‘세계줄기세포허브’(www.worldstemcellhub.org)가 개소식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외 환자들의 문의 전화와 방문자가 급증하고 서울대병원의 컴퓨터 서버가 다운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이 일어나면서 병원업무가 마비될 상황에 이르고 있다.
세계줄기세포허브 관계자는 “환자등록과 진료문의를 묻는 전화와 이메일이 폭증해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 서울대병원 홈페이지에 방문자가 급증하는 바람에 20일 오후 3시부터 두시간 동안 서버가 다운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전화, 이메일, 홈페이지 방문을 통한 문의가 폭주하자 서울대병원측은 세계줄기세포허브에 직접 연결되는 사이트주소와 전화번호 등을 공지하며 “아직 환자의 등록이나 절차, 신청, 임상시험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고 서두를 필요가 없음을 공지했다.
세계줄기세포허브 관계자는 “11월 초부터 임상시험 단계에 가장 접근한 파킨슨씨병, 척수손상, 루게릭병, 신경계 난치병과 소아당뇨병 등에 한정해 환자 등록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현재 환자등록을 받지 않고 있으므로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0-21